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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세 전쟁에…러 “中과 경제 관계 강화될 것”

헤럴드경제 김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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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세 전쟁에…러 “中과 경제 관계 강화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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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부 저장성에 있는 한 태양광 플라스틱 장난감 전문 공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묘사한 제품이 전시돼 있다. [AFP]

중국 동부 저장성에 있는 한 태양광 플라스틱 장난감 전문 공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묘사한 제품이 전시돼 있다. [AFP]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촉발된 무역 전쟁을 계기로 러시아와 중국의 경제 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이 밝혔다.

13일(현지 시각) 타스 통신에 따르면 루덴코 차관은 “우리의 전망은 매우 좋고 우리가 또 다른 무역 매출 신기록을 달성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조치가 러시아와 중국의 경제 관계를 강화할 것이라는 보리스 티토프 러시아-중국 우호평화발전위원회 러시아 측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그 평가에 동의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루덴코 차관은 “협력은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하고 있으므로 어떤 특정한 분야를 골라서 말하기는 어렵다”며 “러시아와 중국의 관계 발전이 포괄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22년 2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으로 서방의 경제 제재를 받게 되면서 중국과 경제 관계를 강화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1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화상통화 하면서 중국이 러시아의 주요 무역 상대이고 러시아는 중국의 5대 무역 파트너라고 언급했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과 러시아의 무역 규모는 전년 대비 1.9% 증가한 2488억1000만 달러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