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LG유플러스 마곡 사옥 찾아 LG유플·LG AI 연구원과 AI 의제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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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과방위 소속 의원들은 오는 15일 오전 10시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 부속 LG유플러스 마곡 사옥을 방문할 예정이다.
LG 측에서는 LG유플러스와 LG AI연구원 관계자가 참석해 의원들을 대상으로 자사 AI 모델에 대한 설명회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는 AI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를, LG AI연구원은 지난 2월 엔비디아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GTC)에서 공개한 '엑사원 딥'과 작년 12월 선보인 '엑사원 3.5'에 관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내 첫 AI 추론 모델인 엑사원 3.5은 미국 스탠퍼드대 인간중심AI연구소(HAI)가 7일(현지시간) 발표한 'AI 인덱스 보고서 2025'에서 주목할 만한 AI 모델로 꼽히기도 했다. 한국 AI 모델 중에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며 업계 이목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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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측에서는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퓨처 AI 센터장 등 주요 경영진이 자리했다. 최수연 대표는 "국회 상임위원회 차원에서 이렇게 많은 의원이 방문한 건 네이버 창립 이래 처음으로, 업계 차원에서 대단히 영광"이라면서도 "미국, 중국 등 자국 기업을 보호하기 위한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야당 측 과방위 간사를 맡은 김현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784 방문 일정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네이버를 시작으로 카카오, LG, SK 등 AI 관련 기업들도 추후 방문해 이야기를 들을 예정"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오는 6월3일 제21대 조기 대선이 치러지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도 주요 정당을 중심으로 AI 의제를 주도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편 국회 관계자는 "과방위의 현장 방문이 계획된 건 맞다"면서도 "본회의 등 변수가 많아 추후 일정이 조율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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