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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새로운 갤러리 타운으로 거듭난다는 송파…인사동 뛰어넘을까

매일경제 장주영 매경닷컴 기자(semiange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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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새로운 갤러리 타운으로 거듭난다는 송파…인사동 뛰어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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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첫 7천억 달러 돌파...전 세계 6번째 기록
송파 엠아트센터, 국내 유명 갤러리 한자리에
3시간 무료주차·지하철역 직접 연결…접근성↑
쇼핑하며 만나는 예술 공간·미술 저변확대 기대


전통적으로 미술‧전시 등이 모여 있는 곳 하면 서울 종로의 인사동을 꼽는다. 최근 그 분위기가 강남으로 넘어오고 있다. 국내 유수 갤러리들의 입점으로 새롭게 갤러리 타운으로 부상 중인 송파를 찾고 있어서다.

사진 = 엠아트센터

사진 = 엠아트센터


서울 송파구 문정프라자 빌딩에 위치한 엠아트센터는 총 2300㎡(700평) 규모를 갖추고 있다. 롯데마트 송파점 2층으로, 국내 대형쇼핑몰의 미술품 매장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현재 10개의 독립전시관과 미술체험관, 이벤트관, 미디어관 등까지 총 13개 전시관을 운영 중이고, 창작마켓, 카페 등 20여개의 부스 전시관이 있다.

엠아트센터의 최대 장점은 접근 편의성을 꼽는다. 최대 3시간까지 무료 주차가 가능해 전통적인 미술 관람 중심지라 불리는 인사동에 비해 편의성을 높였고, 수도권 지하철 3호선과 8호선이 교차하는 가락시장역 7번 출구와 직접 연결돼 접근성 역시 좋다.

사진 = 엠아트센터

사진 = 엠아트센터


최미화 엠아트센터 센터장은 “많은 시민들이 멀리까지 미술관이나 갤러리를 찾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데, 엠아트센터는 일상 속 쇼핑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예술을 만날 수 있는 곳”이라며 “문화예술의 문턱을 낮춘 열린 예술 커뮤니티 공간으로 미술 시장의 저변 확대와 대중화에 기여하는 데 자리매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엠아트센터에는 자체 기획 전시뿐만 아니라, 전국의 유명 갤러리 및 미술 협회가 입점해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입점 중인 갤러리로는 갤러리 비선재, 동원갤러리, 갤러리 라우, 리수갤러리, ANC갤러리, 시원아트, 갤러리 앤, 오쿤스트, 갤러리 미답,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 서원아트, 아티코드 미디어, 더블유아트갤러리, 갤러리 에이 등이 있다. 이곳에서 국내외 작가들의 신작을 매월 새롭게 전시한다.

엠아트센터는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예술을 보다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대중적 문화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실제 방문객들은 “마트 쇼핑을 하러 왔다가 우연히 전시를 접하고 감명받았다”며 “여러 갤러리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어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사진 = 엠아트센터

사진 = 엠아트센터


최미화 센터장은 “앞으로도 더 많은 갤러리와 협업을 확대하고, 작가와 대중이 직접 만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기획할 예정”이라며, “엠아트센터가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살아있는 문화예술 커뮤니티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장주영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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