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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탄핵 국내증시, 과거와 '이것' 같고 '이것' 다르다

머니투데이 김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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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탄핵 국내증시, 과거와 '이것' 같고 '이것'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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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정치 상황 측면에서 2017년과 2025년이 유사하다며 거시환경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코스닥 전망이 낙관적이라고 8일 분석했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가 과거 탄핵정국과 유사한 흐름을 보인다"며 "당시에도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했고 국내에서는 탄핵으로 대통령 선거가 있었다"고 했다.

정치적 상황과 달리 거시경제 상황은 다소 차이가 있다고 했다. 지금과 달리 2017년 하반기와 2018년 상반기는 한국과 미국 모두 금리가 인상되는 사이클에 있었다. 원/달러 환율 역시 2017년에는 정치적 불확실성에도 1200원을 하회했지만 지금은 1450원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도 당시보다 높은 수준에서 머물고 있다.

국내 기업 실적도 2017년은 반도체 업황 개선에 힘입어 반등세를 보였던 반면 올해는 성장률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

염 연구원은 "2017년을 벤치마크하는 노력은 필요하지만 당시 거시경제 환경을 감안한 판단이 필요하다"며 "이를 감안하더라도 정치 불확실성 해소는 주식 시장에 나쁘지 않다"고 밝혔다.

새로운 정부는 신성장 산업 발굴과 창업에 호의적이었던만큼 코스닥이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도 했다. 금리가 하락 국면에 들어섰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염 연구원은 "중·소형주는 시장 금리 하락 사이클에서 대형주에 비해 양호한 모습을 보여왔다"며 "2017년 하반기와 2018년 상반기에 코스닥은 코스피는 물론 S&P500보다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고 했다.

밸류업 프로그램 역시 새로 들어설 정부에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 출범할 정권 방향성을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주주환원 정책 중요도가 강조되는 최근 분위기는 유지될 것"이라며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결을 위한 정책적 지원 필요 가능성은 계속해서 공감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창현 기자 hyun1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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