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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 ‘예정’ 유정복 인천시장 “개헌 환영···이재명 입장 내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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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 ‘예정’ 유정복 인천시장 “개헌 환영···이재명 입장 내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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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이 개헌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7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이 개헌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대선 출마 선언을 공식화한 유정복 인천시장이 우원식 국회의장의 개헌에 환영 입장을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도 개헌과 관련된 분명한 견해를 밝힐 것을 촉구했다. 유 시장은 다만 아직까지 대선출마 선언을 하지는 않았다.

유 시장은 7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권력의 집중으로 국가적 비극이 발생하지 않고, 국회와 대통령에게 쏠려있는 중앙집권적 권력구조를 타파하기 위해 그동안 개헌의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왔다”며 “우 의장의 신속한 개헌 입장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이재명 당 대표를 직접적으로 겨냥한 발언도 서슴없이 쏟아냈다.

그는 “이재명 대표는 대권을 차지하기 위한 정략으로 개헌을 활용하는 게 아닌지 우려스럽다”면서 “개헌을 정치적으로 악용한다면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개헌의 진정성을 갖고 있다면 당장 국회 개헌 특위 구성에 동의하고 조기 대선 전에 개헌을 완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실상 개헌 논의를 대선 전략의 하나로 활용하려는 것이다.

유 시장은 60일로 정한 조기대선 기간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다. 유 시장은 “헌법이 정한 ‘60일 이내’에 대선이 치러진다면 ‘졸속 대선’일 수밖에 없다”며 “대통령 선거는 개정될 헌법에 의해 발효 100일 이내에 치러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 시장은 조만간 대선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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