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천용 작가가 지난해 그린 유화 연작 ‘바라보다’. 월하미술 제공 |
원로 화가 안천용(88)씨가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 펼쳐진 14회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BAMA2025)의 월하미술 부스에 근작들을 선보이고 있다.
‘바라보다’ ‘그리다’ ‘머물다’ 등의 제목이 붙은 출품작들은 노년의 작가가 그리워하는 옛 시절 어머니와 가족, 고향 풍경 등을 원색조 화면에 예민한 선묘로 표현했다. 5살 때 강제 징용된 아버지를 찾아 어머니와 일본에 건너갔던 작가는 도쿄 무사시노미술대에서 양화를 수학하고 현지서 활동하다 9년 전 고국으로 돌아와 정착했다. 전시는 6일까지.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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