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상공회의소와 지역 교육기관 간 업무 협약식이 2일 개최되고 있다. |
[헤럴드경제(여수)=신건호 기자] 전남 여수상공회의소(회장 한문선)가 산업과 연계한 지역의 우수 인재 발굴에 발 벗고 나섰다.
여수상공회의소는 2일 전남 동부권의 7개 주요 대학 및 고등학교와 함께 ‘산업 연계 및 우수 인재 발굴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식에는 여수상공회의소를 비롯해 전남대학교, 한영대학교, 순천제일대학교, 여수석유화학고등학교, 여수정보과학고등학교, 여수공업고교, 진성여고 등 총 8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교육과 산업이 함께 지역의 미래를 설계하는 협력의 장으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산업 현장의 급격한 변화와 지방소멸이라는 국가적 과제 속에서, 지역 청년들이 지역에서 배움과 성장을 이어가고, 지역 기업은 실무형 인재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등학교와 대학교가 함께 참여한 이번 협약은 단기 현장실습부터 중장기 채용 연계까지 아우르는 통합형 산학협력 체계를 지향하며, 지역 내 교육-취업-정착을 연결하는 실질적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협약에 따라 참여 기관들은 △ 졸업 예정자 및 졸업자의 취업 연계 지원 △ 실무형 교육과정 공동 개발 및 맞춤형 직무교육 △ 인턴십 및 현장실습 확대 △ 진로 멘토링 및 취업상담 프로그램 운영 △ 정부 고용지원 정책 정보 공유 및 연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문선 여수상공회의소 회장은 “우리 지역의 청년들이 나고 자란 고향에서 자신의 꿈을 키우고, 지역 기업이 필요로 하는 핵심 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어야 한다”며 “이번 협약이 인재와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의 시작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