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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동갑내기 절친' 황인범도 혹사 속 출전 ...페예노르트는 흐로닝언 꺾고 3위 등극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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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동갑내기 절친' 황인범도 혹사 속 출전 ...페예노르트는 흐로닝언 꺾고 3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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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금윤호 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의 동갑내기 절친인 황인범도 혹사 논란에도 시즌이 막바지에 달하면서 부상을 안고 출전했다.

페예노르트는 3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2024-2025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흐로닝언을 4-1로 크게 이겼다.

안방에서 대승을 거둔 페예노르트는 리그 3연승을 달리며 승점 53점을 기록,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또한 2위 에인트호번과 격차를 승점 5점으로 좁혔다.

반면 흐로닝언은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면서 8위(승점 32)에 그대로 머물렀다.

페예노르트 지휘봉을 잡고 있는 로빈 반 페르시 감독

페예노르트 지휘봉을 잡고 있는 로빈 반 페르시 감독


이날 경기를 앞두고 새롭게 페예노르트 지휘봉을 잡게 된 로빈 반 페르시 감독은 황인범의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라고 밝혀 출전이 불투명해 보였다. 그러나 황인범은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황인범이 중원을 지킨 페예노르트는 전반 10분 역습 상황에서 밀람보의 패스를 받은 하지 무사가 드리블 돌파 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면서 이른 시간 1-0 리드를 잡았다.


흐름을 이어간 페예노르트는 연이어 공격을 시도한 뒤 전반 33분 파이샹이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골문 구석을 찌르면서 2-0으로 달아났다.


추격에 나선 흐로닝언은 전반 3분 프린스의 크로스를 쇄도하던 슈로이더스가 다이렉트 오른발 슈팅으로 한 점 따라붙는데 성공했다.

전반 종료 직전 카란사의 득점이 비디오 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 선언되면서 아쉬움을 삼켰던 페예노르트의 공격은 후반에도 불을 뿜었다.


페예노르트는 후반 37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패스를 파이샹이 다이렉트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다시 두 점 차로 달아났고, 후반 44분 오스미나이가 골문을 가르면서 4-1로 쐐기를 박았다.


한편 이날 선발 출전한 황인범은 후반 20분까지 뛰며 팀의 완승에 기여한 뒤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경기 후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황인범에게 평점 6.4점을 부여했다. 이는 골키퍼를 제외하고 선발 출전한 필드 플레이어 중 가장 낮은 평점으로, 활약을 펼칠 수 있는 몸 상태가 아님이 드러난 셈이다.

사진 = 연합뉴스, 페예노르트 로테르담 구단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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