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지난해 방송된 드라마 '닥터슬럼프'에서 회당 5억 원의 출연료를 받았다고 알려진 박형식은 화려한 현재와는 달리 힘들었던 연습생 시절을 고백했다.
지난 2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제국의 아이들 출신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박형식이 출연해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사진=tvn 캡처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해당 회사에서 연습생으로 지내던 시절은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박형식은 "서로 경쟁하고, 편을 가르며 따돌리는 분위기였다. 당시엔 그게 당연한 줄 알았다. 그래서 오히려 '나 혼자 잘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실력으로 인정받겠다는 각오로 홀로 연습에 매진했다"고 덧붙였다.
사진=tvn 캡처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그는 데뷔 이후에도 현실의 벽을 실감했다고 전했다. "정말 데뷔만 하면 꽃길이 펼쳐질 줄 알았다. 하지만 데뷔하고 나서야 현실이 어떤지를 알게 됐다. 말 그대로 정글이었다. 갑자기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위기감과 절실함이 생겼다. 그래서 회사에 '뭐든 시켜달라'며 간절하게 요청했다. 그 결과 단역 카메오처럼 몇 초 나오는 역할부터 시작하게 됐고, 이후에는 '진짜 사나이' 출연 제안도 받았다"고 설명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박형식은 어린 시절의 고민도 털어놨다. "어릴 적부터 '넌 그쪽에 재능 없어'라는 말을 들어왔다. 알면서도 귀가 빨개지고 손이 떨릴 만큼 긴장했지만, 잘하고 싶었다. 최근 '보물섬'을 촬영하면서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한계를 느꼈다. 나에겐 요령이 없었다. 결국 내가 할 수 있는 건 열심히 하는 것뿐이었다. 남들이 3시간 연습하면 난 6시간을 연습했다. 무식하게라도 열심히 해야 한다는 마음이었다"고 고백했다.
사진=tvn 캡처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유재석이 "30대의 나는 어떤가?"라고 묻자, 박형식은 "이제는 조금 여유가 생긴 것 같다. 스스로를 더 챙길 줄 아는 법도 배우고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나에게 보물섬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그는 "내가 그리는 보물섬은 결국 모두가 행복하고 사랑이 넘치는 인생이다. 요즘 내가 꽂힌 건, 가슴이 뜨거워지는 순간이다. 광희 형이 고군분투하는 모습, 시완이 형이 칸에 가는 모습 등을 보며 마음이 뜨거워졌다. '형식아, 너는 못 해?'라는 마음이 들면서 동기부여가 됐다. '나도 열심히 해서 나도 잘해야지' 하는 자극이 된다. 멤버들이 잘될수록 나도 더 행복해지는 이상한 감정이 있다"며 속내를 내비쳤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