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여개 자동차 부품 망라
노트북 포함한 모든 종류 컴퓨터도 관세 대상
자동차 부품 관세는 5월 3일부터 시작
노트북 포함한 모든 종류 컴퓨터도 관세 대상
자동차 부품 관세는 5월 3일부터 시작
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미국을 다시 부유하게 하라’는 제목의 로즈 가든 행사에서 상호관세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AFP)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2일(현지시간) 기준으로 관세 25%가 부과될 자동차부품 세부항목을 공개했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연방공보를 통해 관세가 부과될 150여개 관세코드를 게시했다. 로이터 통신이 관세 코드를 분석해본 결과, 관세 부과 대상에는 엔진, 변속기, 파워트레인(전동장치), 리튬이온 배터리 등 주요 부품은 물론 타이어, 쇼크업소버, 점화플러그 와이어, 브레이크 호스 등 상대적으로 저렴한 부품도 포함돼 있었다.
특히 이번 관세 대상에는 노트북을 포함한 모든 형태의 컴퓨터도 포함됐다. 미국 인구조사국 자료에 따르면 컴퓨터는 2024년 기준으로 미국 수입품 가운데 가장 큰 범주로 수입액은 1358억달러에 이른다.
이들 부품에 대한 관세는 수입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가 부과되는 3일로부터 한 달 뒤인 5월 3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다만 이들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는 이날 발표한 상호·기본 관세와는 별도로 부과될 예정이다. 백악관은 이날 각국에 대한 상호관세와 10% 기본관세를 발표하면서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관세가 부과된 산업별 품목에 대해서는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