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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선거와 투표

거제시장 재선거…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후보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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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한솥밥 매치’로 지역 정계에서 관심을 모았던 경남 거제시장 재선거에서 전 시장인 변광용(59)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같은 기간 거제 부시장을 지낸 박환기(62) 국민의힘 후보를 시종일관 여유 있게 따돌리고 당선됐다.

3일 재선거 종료 직후 진행된 개표에서 변 후보는 박 후보를 계속 앞지르며 5만1292표(56.75%)를 얻어 3만4455표(38.12%)를 얻은 박 후보를 1만6837표 차이로 따돌리며 거제시장에 당선됐다.

거제시장 재선거에서 당선된 변광용(오른쪽) 더불어민주당 후보.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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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민선 7기 거제시장을 지낸 변 후보는 2022년 6월 지방선거에서 박종우 전 거제시장에게 패하며 재선에 실패했지만 이날 승리로 다시 시장직을 거머쥐게 됐다.

이번 선거에서 변 후보는 △거제 시민 1인당 민생회복지원금 20만원 지급 △2000억원 규모 지역상생발전기금 조성 △조선업 외국인력 적정 수 제한·내국인 채용 강화 △경제자유구역 거제 확대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 중 1인당 20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은 이번 당선을 이끈 핵심 공약으로 평가받고 있다. 여기에 ‘전(前) 시장’이라는 인지도도 크게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선거일 3일 전부터 낮에는 유세에 집중하고, 밤에는 취약지역을 돌며 안전 사각지대와 방치된 환경문제를 살피는 '야행'을 통해 바닥 민심을 다졌다.

그는 당선 소감에서 “거제 민생경제 상황이 절박하다. 수주 회복과 일감 증가가 거제 경제 활성화 전혀 이어지지 않고 있다”며 “새로운 방향을 시민과 함께 설정하고, 특단의 대책과 과감한 정책 시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거제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한 길은 정당 소속 여부를 떠나 오직 거제와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고 나아가야 한다”면서 “함께 힘 모아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사람이 몰려드는 새로운 거제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끝으로 “변함없는 열정과 투지로, 실천과 진정성으로 거제시 구석구석을 찾아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거제 발전과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해 전국을 발로 뛰겠다”고 피력했다.

거제 출신인 변 후보는 연세대 행정대학원을 나왔다.

제9대 거제시장, 민주당 거제시 지역위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민주당 중앙당 정책위원회 상임부의장을 맡고 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탄핵 정국에서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탄핵 찬성’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이번 거제시장 재선거는 박종우 전 거제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직 상실형을 확정 받으면서 치르게 됐다.

거제=강승우 기자 ks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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