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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호관세 한국시간 3일 새벽 5시 발표…"즉시 발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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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호관세 한국시간 3일 새벽 5시 발표…"즉시 발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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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가장 신경 쓰는 국가는 바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상호 관세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상호 관세는 현지시간으로 2일 오후 4시 발표될 예정입니다. 한국시간으로는 내일(3일) 새벽 5시입니다.

유예 기간을 따로 두지 않고 발표와 동시에 즉시 발효됩니다.

현지시간 1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워싱턴DC에서 브리핑을 열고 "내일 관세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며 "즉시 발효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내일을 시작으로 미국이 갈취당하는 것은 끝난다"고도 했습니다.

상호 관세는 다른 나라가 미국에 대해 부과하는 관세와 비관세 장벽에 대응해 미국도 똑같은 관세를 매기겠다는 개념입니다.


다만 무역 상대국들이 미국에 부과한 관세를 낮춘다면 상호관세 발표 이후에도 협상을 이어갈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레빗 대변인은 "내일 이후 누군가 전화를 걸어 변화를 만들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한다면, 그 제안을 받아들일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항상 전화를 받을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가마다 20%의 단일 관세율을 적용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선 즉답을 피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내일 발표할 예정"이라고만 했습니다.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팀에 전화해서 관세에 대해 논의한 국가가 꽤 많다"며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신경 쓰는 국가는 바로 미국"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장연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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