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김혜성이 올 스프링캠프 경기에서 수비를 한 뒤 더그아웃으로 돌아오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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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 A팀에서 시즌을 출발한 김혜성이 '멀티히트'를 치자 미국현지 언론이 주목하고 나섰다. 하지만 이 매체는 문제점도 함께 거론해 눈길을 끈다.
김혜성은 올초 다저스와 계약을 맺고 미국으로 건너갔다. 하지만 스프링캠프에서 수비는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타석에선 문제점을 드러냈다. 한국프로야구와는 전혀 다른 빠른 공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것.
결국 김혜성은 스프링캠프 종반에 마이너리그 캠프로 강등됐고, 정규시즌도 트리플 A팀에서 시작하게 됐다.
(김혜성이 출전한 올 스프링캠프 경기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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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이 지난 30일(한국시간) 휴스턴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 A팀(슈거랜드 스페이스 카우보이스)을 상대로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3타수 2안타 4타점 1볼넷으로 맹활약하자 미국현지 언론이 그를 주목했다.
매체는 이어 "다저스 산하 트리플 A팀(오클라호마 시티 코멧츠)에 배정된 김혜성은 최근 출전한 2경기에서 4타점을 쓸어 담았다. 그는 수비력이 뛰어난 내야수이자 주력도 좋은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타격은 연습이 필요했고, 다저스도 같은 생각이었다"며 "하지만 김혜성이 얼마나 더 마이너에 머물러야 할지 모른다. 그러나 최근처럼 공격력에서 발전된 모습을 보여준다면 머지 않아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김혜성을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 A팀에서 뛰고 있는 김혜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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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평가를 내린 매체는 이어 김혜성이 처한 문제점도 함께 지적했다. 이들은 "다저스에는 메이저리그급의 선수들이 이미 꽉 차있다. 지난해에 이어 또 한 번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팀인 만큼 여러 선수들이 로스터를 차지하기 위해 열띤 경쟁을 펼친다"고 진단했다.
매체의 설명처럼 마이너리그 선수가 메이저리그로 콜업되려면 최소 2가지 환경이 만족되야 한다. 먼저, 선수가 잘해야 한다. 야구만 잘한다고 되는 건 아니다. 그런 가운데 해당선수가 뛸 수 있는 자리가 메이저리그에 생겨야 한다. 아무리 잘해도 메이저리그에 결원이 생기지 않으면 콜업될 수 없다. 메이저리그 '정글의 법칙'이다.
(다저스 내야수 데이비드 보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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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다저스 내야수 중 지난 스프링캠프에서 타율 0.400(30타수 12안타), 2홈런 9타점의 맹활약을 펼친 데이비드 보티는 두터운 선수층 때문에 메이저리그 개막전 26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못했다. 다른 팀이었다면 충분히 로스터에 포함될 수 있었지만 다저스였기에 일어날 수 밖에 없는 불운이었다.
김혜성도 마찬가지다. 그가 트리플 A에서 꾸준히 잘한다고 해도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부상과 부진 등에 의한 선수수급 필요성이 발생하지 않으면 메이저리그 콜업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아쉽지만 그게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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