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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의 후임으로 차기 아랍에미리트(UAE) 축구대표팀 사령탑 후보로 언급됐던 수원 삼성 레전드 출신 지도자 코스민 올라로이우 감독이 중국 대표팀과 연결되고 있다.
올라로이우 감독이 중국 축구대표팀 감독 후보로 오른 이유는 그가 지금까지 아시아 무대에서 보여준 지도력이 확실하고, 중국 슈퍼리그 팀을 지휘한 경험도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올라로이우 감독은 지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약 3년 반 동안 장쑤 쑤닝을 이끌며 2020시즌 중국 슈퍼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바 있다.
다만 그의 높은 연봉이 걸림돌이다. 현재 UAE 프로리그의 샤르자FC를 이끌고 있는 올라로이우 감독은 샤르자에서 UAE 프레지던트컵 우승을 두 번이나 차지하면서 몸값이 상당히 올라간 상태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축구협회는 올라로이우 감독의 높은 연봉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언론 '소후닷컴'은 30일(한국시간) "올라로이우 감독은 중국 축구대표팀의 신임 감독으로 가장 유력한 인물"이라면서도 "그는 신뢰할 수 없는 사람이다. 그가 요구하는 연봉이 너무 높아 축구협회가 난감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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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중국 대표팀과 연결된 인물이 바로 올라로이우 감독이다.
지도자로 변신한 이후 아시아 무대에서 성공가도를 달린 그는 최근 경질된 파울루 벤투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후임으로 UAE 대표팀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감독 교체의 필요성을 느낀 중국 역시 올라로이우 감독과 접촉했지만, 올라로이우 감독 측에서 높은 연봉을 요구하자 협상을 철회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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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중국은 이반코비치 감독에게 3차 예선을 맡기기로 결정한 모양새다.
'소후닷컴'은 "이반코비치 감독의 지도력은 의심받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은 그가 사임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이반코비치 감독은 좌절하지 않았다. 그는 팀이 정상적으로 성적을 낸다면 원정 경기에서 인도네시아를 이기고 홈에서 바레인을 이길 수 있을 거라고 확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축구협회는 종합적인 검토 끝에 감독을 교체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국가대표팀의 마지막 두 경기에는 많은 변수가 있고, 감독을 바꾼다고 해서 반드시 더 좋은 성적이 나오라는 법은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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