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뉴시스 언론사 이미지

시리아 알샤라 대통령, 본격 과도내각 구성…'포용사회'

뉴시스 김재영
원문보기

시리아 알샤라 대통령, 본격 과도내각 구성…'포용사회'

속보
종각역 3중 추돌 심정지 이송 피해자 사망
5년간 선거없이 제도 및 인프라 재건하는 대업 시도
[다마스쿠스=AP/뉴시스] 지난 10일 아마드 알샤라(오른쪽) 시리아 과도 정부 대통령과 마즐룸 압디 시리아민주군(SDF) 사령관이  다마스쿠스에서 중앙정부 중심의 통합 합의서에 서명한 후 악수하고 있다. . 2025.3.11.

[다마스쿠스=AP/뉴시스] 지난 10일 아마드 알샤라(오른쪽) 시리아 과도 정부 대통령과 마즐룸 압디 시리아민주군(SDF) 사령관이 다마스쿠스에서 중앙정부 중심의 통합 합의서에 서명한 후 악수하고 있다. . 2025.3.11.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을 무너트리고 시리아 임시정부를 세웠던 아메드 알샤라 대통령이 29일 새 각료진 구성과 함께 본격적인 통치에 나섰다.

시리아 북서부 이드립주에서 7년 넘게 은신하던 반정부 세력 하야트타이르알아샴(HTS)은 기습작전 단 열하루 만에 14년 내전 동안 수많은 국민들을 죽이고 해외탈출로 내몰았던 아사드를 러시아로 쫓아냈다. 알샤라는 그 수장이다.

12월 초 수도 다마스쿠스를 점령한 새 시리아 주도 세력은 수니 이슬람주의를 중심으로 하되 종교, 성별 등에서 차별이나 특혜 없는 포용 사회를 표방하며 임시정부를 곧 구성했다. 1월 초 우두머리인 알샤라가 대통령 직에 올랐다.

알샤라는 전쟁으로 거의 다 파괴된 인프라를 구축하고 50년 아사드 가문의 독재에 절저히 물든 제도와 기관을 다시 살리기 위해 5년 간의 과도 정부 기간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 일이 끝난 뒤 선거를 치를 것이라고 공표했다.

그러면서 이 국가 재건의 전환기가 5년은 걸린다고 말했다. 즉 5년 간 선거 없이 자신이 국가를 통치한다는 것이다.

알샤라는 한 달 보름 뒤인 이달 초 이슬람주의 법률을 중심으로 하되 여성의 권리와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는 헌법적 법제를 발표했다.


스무 날이 지나 29일 100일 간 일한 첫 임시정부를 퇴진시키고 총리직을 없앤 23석의 장관직으로 구성된 본격 과도정부를 선보였다.

그간 여러 나라를 방문했던 외무 및 국방 장관을 유임시키면서 알라위트파 인사를 교통 장관, 드루즈 교도를 농업 장관 그리고 기독교도 여성을 노동 및 사회 장관으로 임명했다.

앞서 이달 초 아사드 본향인 북서부 라타키아주의 알라위트파와 정부군 충돌로 민간인 1000명 이상이 사망했다. 그러나 아사드 충성 세력이 연루된 사회 혼란은 확산되지 않았다.


오히려 아사드 정권 시절부터 큰 자치권을 요구했던 북동부의 쿠르드족 무장 세력이 중앙정부에 군사적 및 행정적으로 하위 통합된다는 약정을 알샤라 대통령과 맺었다.

이렇듯 알샤라는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수니파 극단조직의 부활을 차단하고 옛 정권에 대한 파괴적인 복수심을 제지하면서 새 시리아를 건설하는 대업을 시작했다.

기회 있을 때마다 강조해온 차별과 특혜 없는 포용 사회를 실제로 구축해 미국 등 서방으로부터 경제적 및 외교적 지원을 받는 것이 유일한 성공에의 대로라고 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