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일본 공격수 마에다 다이젠이 유럽 무대에서 단일 시즌 30골을 돌파했다. 한 시즌에 30골 이상 넣은 건 손흥민도 해내지 못한 대기록이다.
마에다는 30일(한국시간) 영국 글래스고에 위치한 셀틱 파크에서 열린 하츠와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십 31라운드 맞대결서 전반 17분 선제골, 전반 41분 쐐기골을 터뜨렸다.
셀틱은 전반 24분 주앙 필리페의 득점을 더해 3-0 완승을 거두고 승점 78(25승3무3패)을 기록했다. 2위 레인저스와 격차를 16점으로 벌리면서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전반 24분 필리페의 골로 2-0으로 격차를 벌린 셀틱은 전반 막판 마에다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일본 미드필더 하타테 레오가 윙어 니콜라스 퀸에게 내줬고, 퀸이 마에다에게 연결했다. 마에다는 골문 안으로 가볍게 밀어넣어 3-0을 만들었다. 이번 시즌 30호골이자 최근 공식전 7경기 연속골이었다.
마에다는 후반 26분 아담 이다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유럽 무대에서 단일 시즌 30골 이상을 기록하는 건 차범근, 손흥민 등 한국 최고의 공격수들도 해내지 못한 대기록이다.
마에다는 1997년생 일본 공격수로 윙어와 중앙 공격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2016년 마쓰모토 야마가에서 프로 데뷔했고, 2020년 요코하마로 임대됐다. 이 때 활약을 바탕으로 당시 요코하마를 이끌고 있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눈에 들어 2021년 완전 이적했다.
최근 토트넘 홋스퍼 등 이적설이 나오고 있으나 셀틱은 마에다를 붙잡겠다는 계획이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셀틱은 마에다와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영국 매체 원풋볼은 "브랜던 로저스 감독은 새롭고 수익성 있는 계약으로 마에다를 붙잡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 계약을 마무리하기 위한 협상이 이미 진행 중"이라며 "마에다는 이번 시즌 모든 경기에서 30골을 넣어 뛰어난 활약을 펼쳐 공격 핵심 인물로 떠올랐다. 일본 동료 후루하시 교고가 떠난 후 왼쪽과 중앙을 오가며 두각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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