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KIA-한화전. 8회말 1사 2, 3루 대타 안치홍이 2타점 적시타를 친 후 환호하고 있다. 대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3.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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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몸살까지 오면서…."
안치홍(35·한화 이글스)은 최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는 등 불규칙한 출전을 했다. 22일 KT 위즈와의 개막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지만, 다음날 제외됐다. 25일 잠실 LG전에 다시 이름을 채웠지만, 다음날인 26일 또 한 번 이름이 빠졌다. 27일 LG전 다시 선발 출전, 그리고 홈 개막전인 28일 대전 KIA전에서는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최근 복통 증세 등이 있었다.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고, 9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벤치에서 있었지만, 한 방 칠 기회를 노렸다. 한화는 3-4로 지고 있던 8회말 채은성과 문현빈의 안타, 상대 포일 등으로 무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이도윤의 땅볼로 1사 2,3루로 한 차례 공격 흐름이 끊긴 상황. 안치홍은 최재훈을 대신해 대타로 타석에 섰다.
경기를 마친 뒤 취재진과 인터뷰하는 안치홍. 대전=이종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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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안치홍은 "바닥까지 컨디션이 떨어져서 좋다고는 할 수 없다. 이제 훈련량을 늘리면서 컨디션을 올리고 있다"라며 "오늘 훈련할 때 그래도 컨디션이 그대로 바닥보다는 올라가는 거 같았다. 감독님께서도 중요할 때 한 번 해보자고 하셨다. 이제 중반부터 계속 준비하고 잇엇는데 7회부터 감독님께서 앞에서 준비하라고 하셔서 상황을 보고 있었다"고 말했다.
적시타 상황에 대해서는 안치홍은 "적극적으로 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타이밍이 늦지 않게 들어가려고 했는데 초구에는 늦었다. 두 번째는 더 늦지 않으려고 했다. 그래서 좋은 성과가 나온 거 같다"고 말했다.
'신구장'인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정규시즌 첫 경기 이름을 올리지 못해 아쉬움은 남았지만, 미래를 바라봤다. 안치홍은 "홈 개막부터 뛰고 싶었는데, 시즌은 길다고 생각한다. 준비 잘해서 팀에 도움이 되는 방향이 더 좋지 않을까 싶다"고 강조했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KIA-한화전. 8회말 1사 2, 3루 대타 안치홍이 2타점 적시타를 친 후 달려나가고 있다. 대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3.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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