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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믿을 수 없는 선수이자 프로다운 선수다."
토트넘 홋스퍼는 유망주 대다수를 임대 보내 경험을 쌓게 한 후 활용하는 구단으로 잘 알려져 있다. 양민혁을 영입하기 무섭게 챔피언십(2부 리그)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로 임대 보내 경험을 쌓게 하고 있다.
당장에라도 1군에 데뷔 기회를 줄 것처럼 리그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려놓아 애가 타게 하지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계획에 없다"라는 말을 끝까지 실천한 뒤 양민혁을 QPR로 보냈다.
이후 챔피언십 밀월, 노리치시티, 레스터시티 등을 돌다가 2013-14 시즌에서야 토트넘 1군으로 정식 진입했다. 2014-15 시즌 리그 34경기 21골 4도움이라는 놀라운 폭발력을 과시했고 이를 시작으로 두 번의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르는 놀라운 성장세를 과시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을 상징하는 킬러로도 자리 잡았다.
리그 31경기 6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뛰었던 돈리는 최근 북아일랜드를 최종 선택했고 지난 21일 스위스와의 친선경기를 통해 데뷔를 알렸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워낙 자원이 많으니, 북아일랜드로 향했다.
성장의 동력이 레이턴이라는 것은 부정하기 어렵다. 레이턴은 승점 59점으로 8위를 달리고 있다. 리그1은 1, 2위가 챔피언십에 직행한다. 3~6위가 플레이오프를 통해 1장의 승격 티켓을 가져간다. 백승호, 이명재의 버밍엄시티가 압도적인 1위다. 레이턴은 6위 허더스필드(61점)에 2점 차로 충분히 자격 획득 가능성은 있다.
올 시즌 종료 후 돈리는 일단 토트넘으로 복귀한다. 상당수 임대 중인 선수들 모두가 프리 시즌을 통해 경쟁력을 점검한다. 양민혁도 예외는 아니다. 알레호 벨리즈(에스파뇰), 마노르 솔로몬(리즈 유나이티드), 알피 디바인(베스테를루), 윌 랭크시어(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언), 브리안 힐(지로나) 등도 마찬가지다. 다만, 솔로몬의 경우 리즈 완전 이적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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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리는 옥스포드 유나이티드에 있다가 다수 부상자 발생에 긴급 복귀한 데인 스칼렛, 마이키 무어, 윌송 오도베르 등 같은 유망주와 경쟁한다. 완전 이적 가능성 있는 마티스 텔에 손흥민, 브레넌 존슨, 데얀 클루세프스키 등 기존 자원까지 더하면 빡빡하다. 2선 공격수로 주로 처진 공격수로 뛰지만, 측면까지 가능하다는 것을 경기마다 어필하고 있다.
그런 돈리가 손흥민과 반드시 같이 뛰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는 28일 '스퍼스 웹'을 통해 "손흥민은 저의 주장이다. 저는 손흥민을 존경하고 있다. 믿을 수 없는 선수면서 프로다운 선수다. 손흥민은 아직 몇 시즌 더 뛸 수 있다. 저는 손흥민을 확실히 존경하고 있다"라며 토트넘으로 복귀하면 반드시 1군 명단에 들어가 손흥민과 온전하게 한 시즌을 소화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시즌마다 유망주들을 대거 뽑아 가치가 오르기를 바라는 토트넘이다. 손흥민, 케인처럼 대박을 터뜨리는 선수가 나온다면 구단의 수익 극대화로 연결되는, 지극히 상업적인 시각이다.
충분히 이해되는 감정이나 시각이다. 2015년 여름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에 온 손흥민은 10시즌을 소화하며 온갖 기록을 양산했다. 2021-22 시즌 리그 23골로 동갑내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에 오른 것은 물론 2018-19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진출 과정에 놀라운 결정력과 승리욕을 보여줬다.
올 시즌 어린 선수들이 1군에 대거 합류하면서 손흥민은 이들의 활약을 칭찬하고 감싸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손흥민의 리더십과 실력을 직접적으로 보고 있는 후배들은 극찬을 아끼지 않는다.
무어가 그랬다.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8차전 엘프스보리(스웨덴)전에서 골을 터뜨리며 3-0 승리에 기여한 뒤 "주장 손흥민의 칭찬이 있었다. 그에게 고맙다"라며 존경심을 표현한 바 있다. 손흥민은 이날 무어와 오인다몰라 아자이, 스칼렛 등 골을 넣은 유망주 3명을 모아 사진을 찍고 "자랑스럽다"라며 격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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