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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가 엔딩 크레딧으로 배우 故강명주를 추모했다.
28일 마지막 12화에서 16화까지 모두 공개한 '폭싹 속았수다' 측은 13회 엔딩 크레딧에 고 강명주 추모 문구를 넣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폭싹 속았수다' 측은 '세상의 에메랄드, 우리의 프라이드였던 강명주 배우님을 기억하며'라는 문구로 고인을 애도했다.
영범 엄마는 금명 편을 드는 아들에게 "너는 내 프라이드고 내 인생이야"라는 대사로 삐뚤어진 모성애를 드러냈다. 부잣집에서 자란 엘리트 아들을 본인의 유일한 자존심으로 여기는 영범 엄마는 결국 가난한 금명과 영범을 파혼 시키는 연기를 정말 밉상으로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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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배우이자 딸인 박세영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어머니께서 어제 오후 먼 길을 떠나셨다"며 "어머니가 사랑했던 무대와 그 빛났던 순간들을 함께 기억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부고 소식을 전했다.
고인의 남편 또한 배우로 tvN '선재 업고 튀어'에서 형사 역을 맡았던 박윤희다.
고인은 1992년 극단실험극장의 '쿠니, 나라'로 데뷔해 '구일만 햄릿', '피와 씨앗', '인간이든 신이든', '코리올라누스' 등 다수의 연극에 출연했다. 최근까지도 암과 싸우며 '스웨트', '비Bea', '20세기 블루스' 등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에서 열연했다.
한편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는 이날 전편 공개 이후에도 용두용미 찬사를 받으며 전 세계를 울렸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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