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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방송 BJ, 어쩔 수 없이 선택"…안솜이, 요란한 복귀 예고 [TEN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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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사진='진격의 언니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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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다이아 출신 안솜이가 활동을 재개한다. 새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맺은 데 이어,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를 상대로 고소를 예고하며 주목받고 있다. 성인 방송 BJ로 활동한 이력이 있는 만큼, 활동이 순탄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안솜이의 소속사 모덴베리코리아는 28일 낸 공식 입장에서 "악성 댓글 및 허위 사실 유포에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에도 칼을 빼 들었다. 모덴베리코리아는 "2024년 3월 2일, 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충격단독] 걸그룹 '다이아' 멤버끼리 한남자 쟁탈전> 영상에 나온 '안솜이와 포켓돌스튜디오의 김광수 대표가 사귀었다'는 주장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이에 대해 법적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에 앞서 지난 27일, 안솜이는 새 소속사에 둥지를 틀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모덴베리코리아 측은 "안솜이와 전속계약을 맺고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안솜이는 현재 차기 활동을 어떤 걸로 할지를 검토 중이며, 곧 팬들과 만날 수 있는 새로운 활동을 공개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할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안솜이/ 사진 제공=모덴베리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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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솜이는 2017년 걸그룹 다이아의 멤버로 합류해 활동했다. 2019년부터 팀 활동에 불참했고 2022년에 공식적으로 다이아에서 탈퇴했다. 2021년부터는 성인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BJ로 활동했다. 그는 노출이 있는 의상을 입고 방송을 진행하거나, 수위 높은 발언을 해 이목을 끌었다. 다이아가 청순 콘셉트의 그룹이었던 만큼 더 논란이 됐다.

안솜이는 2023년 채널S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살롱'에 출연해 BJ로 전향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가정 형편 탓에 BJ가 됐다며 "아버지가 사업에 다섯 번 실패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저도 다이아 때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해 집안 사정이 어려운데도 부모님께 매달 70만원씩 용돈을 받아서 썼다"고 말했다. 그는 "BJ는 주급으로 정산받는다. 부모님이 큰돈이 필요하다고 할 때는 5000만원 정도 모아서 보내드렸다"고 고백했다. 당시 안솜이는 "악플과 욕 말고 예쁜 관심 받고 싶다. 제 나름대로 열심히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어쩔 수 없이 선택한 길이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의 사정에 공감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돈벌이 수단이 성인 방송뿐이었냐는 누리꾼의 반응 역시 피하긴 어려웠다.

사진='진격의 언니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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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방송 BJ 출신이 성공적으로 연예계에 자리 잡은 사례도 있다. 대표적으로 걸밴드 QWER(큐더블유이알)이 있다. QWER의 멤버 마젠타와 쵸단은 데뷔에 앞서 트위치 '여캠'으로 불리는 BJ로 활동했다. 노출이 있는 의상을 입고 섹시 댄스 등을 선보였던 과거로 인해 데뷔 초에는 부정적인 여론이 주를 이뤘다. 여전히 과거가 종종 언급되긴 하지만, 활발한 음악 활동을 토대로 대중의 평가를 점차 바꿔가고 있다. QWER은 신곡을 낼 때마다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 멜론의 차트 '톱100' 상위권에 안착하며 성장세를 보이는 추세다. 다만 안솜이는 단순 인터넷 방송 플랫폼이 아닌 성인 방송 플랫폼에서 활동했다는 점에서 QWER에 비해 대중적 인식을 바꾸는 게 어려울 수 있다.

안솜이의 복귀를 둘러싼 반응은 엇갈린다. 일부 팬들은 안솜이의 도전을 응원하는 반면, 성인 방송 BJ 출신이라는 점을 문제 삼으며 부정적으로 보는 이들도 있다. 대중의 기대와 우려 속에서 안솜이가 새로운 길을 성공적으로 개척할지 시선이 쏠린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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