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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출 규모가 클 뿐더러 국가대항전 특성상 경기 집중도가 높아 선수 부상 위험이 높은 탓이다.
독일을 넘어 유럽을 대표하는 자이언트클럽인 바이에른 뮌헨이 올 시즌 'FIFA A매치 데이' 벽을 쉽게 타고 넘지 못하는 분위기다.
분데스리가·챔피언스리그 동시 석권을 노리는 중요 길목에서 팀 내 핵심 수비수 2인이 부상 낙마해 휘청이고 있다.
26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원사커'에 실린 인터뷰에서 하우시는 "매우 실망스럽다. 데이비스는 지난 22일 멕시코전 이후 100% 몸 상태가 아니었다. 당연히 미국전엔 선발 출장하지 않을 것으로 봤다"면서 "마치 감독이 대표팀 주장인 데이비스에게 출전을 강요했을 거라 생각한다. 데이비스는 그런 순간에 거절할 사람이 아니다. 결국 피치를 밟았고 이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보라"며 불쾌한 심경을 감추지 않았다.
앞서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과 뮌헨 간에 '작은 신경전'이 불거진 데 이어 또다시 A매치 데이를 둘러싼 설전이 반복되면서 팀 내 국가대표 관리를 놓고 당분간 이해관계자들의 장외 싸움이 뜨거운 온도로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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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의 경우 시즌 아웃이 유력하다.
독일 유력지 '빌트'는 "부상 정도가 생각보다 훨씬 심각하다"면서 "데이비스는 ACL 파열뿐 아니라 무릎 연골까지 손상됐다. 최소 6~8개월은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빌트가 예상한 기간을 적용하면 데이비스는 차기 시즌 초반까지 결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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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파메카노는 지난 24일 UEFA 네이션스리그 크로아티아와 8강전에 선발 출장했다. 연장전까지 120분을 풀타임으로 뛰었다. 이때 오른 무릎을 다쳤다.
독일 빌트는 데이비스와 함께 우파메카노의 시즌 아웃을 유력시하지만 프랑스 일간지 '르 파리지앵'은 다르다.
르 파리지앵이 내다본 우파메카노 복귀 시점은 5월이다. 최대 한 달 반가량 재활에 전념할 것으로 봤다.
뮌헨으로선 불행 중 다행이다. 분데스리가 일정은 오는 5월 17일 호펜하임전으로 종료하지만 챔피언스리그는 6월 1일까지 열린다.
아울러 '역대급 돈잔치'로 환골탈태한 FIFA 클럽월드컵이 6월 중순 개막한다. 이번 시즌 내 우파메카노 활용 가능성이 제기되는 배경이다.
주전 센터백인 김민재, 우파메카노가 휴식 또는 부상 이슈로 자리를 비울 때 준수한 경기력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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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를 축으로 이토-다이어-라파엘 게헤이루 혹은 스타니시치와 발을 맞출 확률이 높다.
최대 난관은 챔피언스리그다. 다음 달 8일과 16일 '세리에A 강호' 인터 밀란과 2경기를 치른다.
인터 밀란을 넘어서면 4강전은 4월 말~5월 초에 열린다. 적어도 이때까진 우파메카노 없이 경기를 치를 게 확실하다.
리그 사정 역시 수월하진 않다. '디펜딩 챔피언' 바이어 레버쿠젠에 역전 우승 불씨를 내준 상황이다.
현재 누적 승점 62로 리그 1위를 질주 중이지만 최근 분위기가 녹록지 않다. 김민재가 결장한 최근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놓쳤다(1무 1패).
레버쿠젠에 승점 6점 차로 추격을 허락했다. 지난해 분데스리가 12연패(聯覇)를 저지당한 악몽이 재현될 여지를 내줬다는 점에서 작은 불안감이 피어오른 상황이다.
남은 8경기에서 만나는 팀들이 만만찮다. RB 라이프치히(5위) 묀헨글라트바흐(7위) 아우크스부르크(9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11위)와 상대한다.
하이덴하임(17위)과 호펜하임(14위)은 강등권에 위치해 있어 1부리그 잔류 의지가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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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팀 훈련에 복귀해 현지 언론으부터 탁월한 회복력을 호평받았지만 재활 후유증을 무시할 순 없다.
뮌헨은 오는 29일 장크트 파울리와 리그 27라운드 홈 경기를 시작으로 대장정 후반부에 돌입한다. 책임감이 무거워진 김민재가 '뮌헨 후방 위기'를 진화하는 소방수 임무를 얼마만큼 수행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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