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히 두 번 모십니다' 프리미어리그, 올여름 이적시장 두 번 연다...무슨 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

(MHN 금윤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두 번이나 열게 됐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2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여름 이적시장을 두 차례로 나눠 진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발표는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는 데 비롯된 조치다.

FIFA는 오는 6월 미국에서 클럽 월드컵을 개최한다. 확대 개편된 이번 클럽 월드컵은 총 32개 팀이 참가해 기존 월드컵과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첼시와 맨시티가 해당 대회에 참가한다.

이에 따라 프리미어리그는 6월 1일부터 10일까지 첫 번째 이적시장을 연 뒤, 6월 16일부터 9월 1일까지 두 번째 이적시장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FIFA는 1년에 16주 동안 이적시장 개방을 허용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맞춰 대다수의 유럽 리그는 겨울 이적시장 4주, 여름 이적시장 12주를 운영한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

그러나 FIFA는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는 32개 팀을 위해 대회를 앞두고 전력 보강을 할 수 있도록 올해 한정으로 6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특별 선수등록기간을 허용하기로 했다.

또한 6월 27일부터 7월 3일까지는 16강에 진출한 팀들이 추가로 선수를 영입할 수 있도록 등록기간을 마련했다.

한편 이번 클럽 월드컵에는 아시아 챔피언 자격으로 울산 HD가 K리그 대표로 유일하게 참가한다.

사진 = AP, 로이터/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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