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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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을 둘러싼 끊임없는 이적, 방출설이 제기되고 있다.
그 와중에, 예전 토트넘을 이끌었던 사령탑이 손흥민을 감싸고 나섰다.
토트넘 전담 영국 매체 '토트넘홋스퍼뉴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해리 레드냅 토트넘 전 감독은 팀에서 손흥민의 미래가 불투명해진 가운데,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고 전했다.
매체는 "32세의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이 기억에 남지 않는 성적을 거두는 동안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고군분투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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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토트넘의 올 시즌은 어둡다. 10승 4무 15패, 승점34점으로 리그 14위까지 밀려났다. 카라바오컵, FA컵에서 연달아 탈락하며 우승 기회를 대부분 날렸다. 남은 기회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하나 뿐이다. 공격수로써 황혼기에 접어든 손흥민은 10여년을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보지 못했다.
객관적인 성적은 크게 나쁘다고 보기만은 어렵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통산 7골 9도움, 공식전 39경기 11득점 12도움을 기록했고 MOM 5회 수상 기록을 남겼다. 특히 지난달 입스위치전에서는 프리미어리그 통산 11번째, 토트넘 사상 최초로 70골-70도움이라는 역대급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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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골든 부트 트로피를 들어보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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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손흥민은 통산 448경기에 출전해 173골 95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 역대 득점 5위이며 역대 최다 도움 수를 기록했다. 출전 경기 수 역시 역대 5위, 현역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1-22시즌에는 총 23골을 넣으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오른 바 있다.
'토트넘홋스퍼뉴스'는 "손흥민이 경기장에서의 활약이 미미해진 후 토트넘은 그의 대체자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올 시즌 겨울 이적시장이 열렸을 당시 토트넘은 독일 바이에른 뮌헨에서 공격수 마티스 텔을 비싼 값에 데려왔다. 단기 임대 후 완전 영입 옵션을 포함하면 텔의 이적료는 한화로 900억원에 달한다. 임대 이적료로만 한화로 150억원을 썼다.
토트넘 마티스 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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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당장 텔은 뮌헨 소속으로 올 시즌 14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 무대 적응까지 이뤄내야 한다. 당장 손흥민의 대체로 불리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다.
전 토트넘 감독인 해리 레드냅은 이와 같은 상황을 지켜보며 "올 시즌 손흥민이 최고점이 아닐지는 몰라도 그는 여전히 팀에 기여할 것이 많다"며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환상적인 선수다. 그를 대체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짚었다.
해리 레드냅 전 토트넘 감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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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냅 전 감독은 지난 2008년 후안데 라모스 전 감독의 후임으로 토트넘에 부임했다. 이전에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사우샘프턴, 포츠머스 감독을 역임했다. 첫 경기에서 볼튼 원더러스를 상대로 데뷔승을 거두는 등 차츰 팀 성적을 반등시켰고 09-10시즌에는 토트넘의 첫 챔스 진출을 일궈내기도 했다. 그러나 차츰 부진에 빠지다가 11-12시즌 챔스 진출을 목전에서 놓친 후 끝내 경질됐다.
현재 토트넘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올 시즌 주전 대거 부상과 더불어 선수단의 기량 부진, 본인의 전술 문제 등이 겹쳐 시련기를 지나고 있다. 성적이 더 이상 나지 않으면 경질이 목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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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후임을 찾는 것도 그의 역할이나, 현재까지 뚜렷한 카드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A매치 휴식기를 맞이한 토트넘은 오는 4월 4일부터 첼시와의 30라운드로 EPL 경기를 재개한다. 사우샘프턴전, 울버햄튼전, 노팅엄전, 리버풀전, 웨스트햄전, 크리스탈 팰리스전, 애스턴 빌라전, 마지막 5월 말 브라이튼전을 끝으로 정규시즌 리그 일정을 마친다.
사진= MHN스포츠 DB, 연합뉴스, 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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