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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공무원에게 '탕비실장'…광주 남구 간부 공무원 갑질 논란

머니투데이 윤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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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공무원에게 '탕비실장'…광주 남구 간부 공무원 갑질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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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의 한 고위 공무원이 같은 부서 여성 공무원에게 '탕비실장'이라 부르는 등 각종 폭언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사진=뉴스1

광주 남구의 한 고위 공무원이 같은 부서 여성 공무원에게 '탕비실장'이라 부르는 등 각종 폭언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사진=뉴스1


광주 남구의 한 고위 공무원이 같은 부서 여성 공무원에게 '탕비실장'이라 부르는 등 각종 폭언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27일 뉴시스에 따르면 광주 남구는 5급 공무원 A씨에 대한 시민고충처리위원회 조사 결과에 대해 최근 재심의를 요청했다고 이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약 3개월간 남구 한 부서 과장으로 재임하면서 하급 공무원 여직원 4명에 대해 모욕하고 폭언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지난해 9월 노조에 접수된 갑질 신고에는 A씨가 이들에 대해 '탕비실장'이라고 부르며 각종 폭언을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노조의 의뢰로 조사에 착수한 고충처리위원회는 60일간 조사해 지난 17일 A씨의 갑질이 있었다고 판단한 의결서를 남구에 제출했다.

우월한 지위에서 비롯되는 영향력을 행사해 부당한 처우를 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A씨는 "직원들에게 갑질하지 않았다"며 신고 내용을 부인했다.


남구는 과거 관련 판례를 첨부해 재심의를 요청했다. 남구 관계자는 "지난 24일 임시회에서 의원들이 재심의하자고 의결해 날짜를 지정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후에 광주시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혜주 기자 heyjud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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