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전북도의회, 자동차융합기술원장 후보 인사청문…"전문성 우려"

연합뉴스 임채두
원문보기

전북도의회, 자동차융합기술원장 후보 인사청문…"전문성 우려"

속보
환율, 전일대비 0.1원 오른 1449.9원 출발
내일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 결정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인사청문위원회 모습[전북특별자치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인사청문위원회 모습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인사청문위원회는 27일 도의회에서 오양섭 자동차융합기술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도덕성과 전문성 등을 검증했다.

인사청문회는 지난 7일 도지사로부터 인사청문 요청서가 접수돼 열렸다.

인사청문회 위원들은 오 후보자를 상대로 자동차 부품 수출 활성화 방안, 상용차 수소 산업 클러스터 조성 전략 등 여러 현안에 대한 대책을 물었다.

기관장의 역할과 조직 운영 계획 등 후보자의 업무 능력, 전문성도 집중적으로 따졌다.

그러나 오 후보자의 답변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게 인사청문회 위원들의 중론이다.

현대자동차 상용수출실 이사 출신이어서 자동차융합기술원에 대한 높은 이해와 전문성을 기대했으나 역량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아울러 자동차융합기술원은 세입 감소로 재무 상태가 악화하고 있는데 오 후보자는 국비 확보 방안에 대한 뚜렷한 비전과 대책을 내놓지도 못했다고 위원들은 지적했다.

김대중 위원장은 "후보자는 관련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와 기관 운영에 대한 비전이 부족했다"며 "미국 관세정책 등 자동차산업이 직면한 위기 속에서 자동차융합기술원의 역할이 중요한데 전문성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인사청문위원회는 오는 28일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대구 출신의 오 후보자는 1985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해 선임연구위원, 상용수출실 임원 등을 역임했다.

doo@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