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본회의 모습 |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시의회가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제정과 산업은행 부산 이전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는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부산 현안을 방해한다는 문구를 놓고 여야 의원간 갈등이 빚어졌다.
27일 부산시의회 제327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이승우(기장군2)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한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제정 및 산업은행 본점 이전 촉구 결의안'이 상정됐다.
그러자 반선호(비례) 민주당 의원은 결의안 중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부산 핵심 현안을 방해하고 있다'는 등 이 대표에 대한 비난·비판하는 부분을 삭제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이번 결의안이 야당 대표를 공격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부산 시민의 열망과 의지를 전달하려는 목적이라면 재회부해 다음 회기 때 수정 의결하자"고 요청했다.
하지만 투표에 부쳐진 반 의원의 재회부 요청은 반대 40명, 찬성 2명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의안은 본회의에서 원안 가결됐다.
현재 부산시의회 의원 구성은 재적 인원 46명 중 국민의힘 42명, 더불어민주당 2명, 무소속 2명으로 국민의힘이 다수를 이루고 있다.
wi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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