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01 (화)

이슈 스포츠계 샛별·유망주 소식

양민혁 있는데 토트넘 또?→英 최고 유망주 주시 …EPL 꼴찌팀 "1억 파운드 내놔"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여러 빅클럽들이 영국 초대형 유망주를 노리자, 그의 소속팀 사우샘프턴이 거액의 가격표를 붙였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26일(한국시간) 사우샘프턴이 프리미어리그에서 많은 관심을 받는 유망주 타일러 디블링에게 1억 파운드(약 1893억원) 이상의 이적료를 요구할 거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높은 평가를 받는 공격형 미드필더 디블링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가장 관심을 받는 선수 중 한 명일 것이다. 하지만 현재 사우샘프턴의 가치 평가는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을 좌절스럽게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엑스포츠뉴스


2006년생의 대형 유망주 디블링은 잉글랜드가 주목하는 선수다. 사우샘프턴과 엑스터, 첼시 등 여러 아카데미를 거쳐 사우샘프턴에서 최근까지 성장한 그는 지난해 여름 프로팀에 콜업돼 승격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다.

디블링은 리그 25경기에 나서고 있는데 주로 우측 윙어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를 오가고 있다. 그는 리그에서 4골 2도움을 기록하며 성인 무대에 적응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매체는 "디블링이 프리미어리그 단 25경기에 출전하고 사우샘프턴이 챔피언십(2부)으로 강등된다면 여름에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그들은 여름에 강력한 관심을 예상하고 있지만, 2021년 8월 맨체스터 시티가 잭 그릴리시를 위해 애스턴 빌라에 지불한 1억 파운드보다 높은 가치로 그의 미래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취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이 디블링을 최우선 영입 목표로 확인하고 있고 지난 1월 이적시장에 사우샘프턴에 문의했다. 디블링의 프로필, 멀티성, 그리고 어린 나이가 토트넘의 진지한 선택지로 급부상했으며 시즌 종료 후 관심을 재점화할 것이다"라고 전하며 이미 1월에도 디블링에 대한 관심이 컸다고 전하기도 했다.

엑스포츠뉴스


그러면서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 그리고 라이프치히(이상 독일)도 이번 시즌 꾸준히 그를 스카우트해 왔다"라며 빅클럽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다만 사우샘프턴의 입장을 꺾어야 한다. 매체는 "사우샘프턴은 디블링이 잉글랜드 축구에서 최고의 유망주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하며 상당한 이적료를 요구할 것이다. 디블링은 데뷔 시즌에 팀이 어려움에도 인상을 남기고 있다"라고 밝혔다.

엑스포츠뉴스


시즌 중도에 부임한 이반 유리치 감독은 최근 디블링은 엄청난 잠재력을 가졌으며 미래에 훌륭한 선수가 될 선수라고 묘사했다.

디블링은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도 두루 거치고 있다. 최근에는 지난해 11월 벤 푸쳐 감독이 이끄는 U-21 대표팀에 첫 발탁돼 스페인, 네덜란드팀과의 친선 경기에 출전했다.

이번 3월 A매치 일정에는 U-19 대표팀에 합류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U-19 챔피언십 예선전에 참가했다.

엑스포츠뉴스


디블링의 소속팀 사우샘프턴은 강등이 유력한 상황이다. 전체 20개 팀 중 하위 세 팀이 강등되는데 사우샘프턴은 승점 9(2승 3무 24패)에 그치며 최하위다. 디블링이 여름에 나오는 것은 기정사실처럼 보여진다.

그런 가운데 토트넘을 비롯해 많은 빅클럽들이 디블링을 노리고 있다. 특히 토트넘은 꾸준히 어린 2선 자원을 수집하고 있다.

현재 오른쪽에는 브레넌 존슨이 있고 마이키 무어도 왼쪽과 오른쪽을 모두 볼 수 있는 유망주다. 다음 시즌에는 퀸즈파크 레인저스에서 임대 중인 양민혁도 토트넘으로 복귀해 경쟁에 들어간다.

엑스포츠뉴스


디블링이 오른쪽은 물론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를 설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로테이션 자원으로 뒤를 받칠 수 있기 때문에 디블링의 범용성은 어느 빅클럽이던 탐낼 만 하다. 멀티성은 특히 유럽대항전에 출전하는 맨체스터 시티나 바이에른 뮌헨 등이 더 끌릴 특징이다.

하지만 사우샘프턴이 1억 파운드라는 초대형 이적료를 요구한다면 쉽게 이를 지불할 구단은 거의 없다. 토트넘도 1억 파운드 이상의 이적료를 지출한 적이 없고 맨유도 최근 현금 유동성 부족과 신구장 건설로 자금이 모자란다. 1억 파운드를 지출했던 구단은 맨시티와 뮌헨밖에 없다. 이들이 다시 상당한 금액의 이적료를 지출할지도 미지수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