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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1 (화)

'바둑 입신최강전 파이널' 신진서 3연패 vs 이지현 5년 만의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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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전성기 평가받는 두 9단의 대결, 31일 시작

신진서 9단(사진 왼쪽)과 이지현 9단. 한국기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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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상(盤上)의 제왕' 신진서 9단과 무서운 기세로 고공행진 중인 이지현 9단이 입신최강전 파이널(결승전)에서 양보 없는 진검 승부를 벌인다.

이 9단은 지난 25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6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4강 2경기에서 강동윤 9단에게 16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하루 앞서 24일 열린 4강 1경기에서는 신 9단이 변상일 9단에게 173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대회 3연패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24기와 25기에 우승한 신 9단은 3연패를 노린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김은지, 한상훈, 박정환, 변상일 9단을 내리 꺾고 결승에 올랐다. 신 9단은 올해 19전 전승으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따지면 23연승을 기록하는 등 최고의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지현 9단. 한국기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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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9단은 박영훈, 백홍석, 최정, 강동윤 9단을 연파하고 5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21기 대회 우승과 22기 대회 준우승에 이어 세 번째 파이널 진출이다. 올해 20승 2패로 랭킹을 5위로 끌어올리며 자신의 최고 랭킹기록을 계속해서 경신 중이다.

상대 전적은 신 9단이 11승 3패로 크게 앞서지만 신 9단처럼 입단 후 최고 전성기를 맞은 이 9단의 기세 또한 만만치 않아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3번기로 치러질 결승은 31일 1국을 시작으로 4월 2일 2국, 4월 7일 최종국이 열리게 된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7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30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시간누적방식(피셔방식)으로 각자 10분에 추가시간 30초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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