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타플래닛, 내년 비트코인 보유량 2만1000개 목표…게임스톱도 투자 결정
비트코인 현물 ETF 7거래일 연속 순유입…토큰화 美 국채 시장 급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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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비트코인 채택 속도…비트코인 현물 ETF 7거래일 연속 순유입
(서울=뉴스1) 최재헌 기자 = 최근 비트코인(BTC) 보유량을 늘리거나 투자를 결정한 기업이 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8만7000달러 선까지 회복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7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해 자금이 흘러들어온 점도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26일 오전 9시 40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41% 하락한 1억2920만4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13% 상승한 8만7740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보다 약 4.6% 오른 수치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7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비트코인 현물 ETF에 총 8420만달러(약 1234억1530만원)의 자금이 흘러들어왔다.
라이언 리 비트겟 수석 분석가는 "최근 미국발 관세전쟁 등 거시경제 리스크가 완화돼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높아진 점도 가상자산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메타플래닛 "내년 비트코인 보유량 2만1000개 목표"
일본 상장 기업 메타플래닛은 내년까지 비트코인 보유량을 2만1000개로 늘릴 예정이다.
그는 "개인적으로 주변에 자산의 대부분을 비트코인에 투자하라고 권할 만큼 비트코인은 혁신적인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4일 기준 총 335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메타플래닛은 전날 비트코인 150개를 추가 매입했다.
게임스톱, 비트코인 투자 결정…마이클 세일러 "환영"
2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게임스톱 이사회는 비트코인을 대차대조표에 추가하는 방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앞서 미국 자산운용사 스트라이브의 매트 콜 CEO는 게임스톱 측에 비트코인을 준비 자산으로 채택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당시 라이언 코헨 게임스톱 CEO는 "제안을 잘 받았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게임스톱이 비트코인에 투자하기로 결정하자 세일러 CEO도 "(게임스톱이) 비트코인 팀에 합류한 것을 환영한다"고 전했다.
토큰화된 미국 국채 시장 규모가 사상 최초로 50억 달러를 돌파했다.
2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번 주 토큰화 미 국채 시장 규모는 처음으로 50억달러를 넘어섰다.
특히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실물연계자산(RWA) 기업 시큐리타이즈가 발행한 토큰화 펀드 비들(BUIDL)이 토큰화 미 국채 시장의 성장을 주도했다. 비들의 시장 가치는 최근 2주 동안 10억달러 증가했다.
자산운용사 피델리티도 최근 이더리움(ETH) 기반의 토큰화 펀드 출시를 공식화한 바 있다. 코인데스크는 "토큰화 미 국채 시장의 성장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chsn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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