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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 누가 1선발이야.
프로야구 LG 트윈스 선발투수들이 개막부터 압도적인 구위를 보여주고 있다. 1~3선발이 세 경기에서 20이닝 21탈삼진 2실점, 합작 평균자책점 0.90이다. 1~3선발 요니 치리노스, 손주영,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위력이 심상찮다.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LG의 경기. LG 선발투수는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한화 선발투수는 류현진이었다. 사실 개막전 선발 매치업으로도 손색없는 선발투수들이다.
엘리는 지난해 7월 대체 외인으로 LG에 합류했고,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에서 5경기 전 경기 등판해 7⅓이닝 10탈삼진 무실점의 무시무시한 투구를 펼쳤다. 플레이오프에서 3⅔이닝 5탈삼진 무실점 세이브를 거두며 포스트시즌 11이닝 15탈삼진 평균자책점 0이었다.
[OSEN=잠실, 김성락 기자]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개막전이 열렸다.홈팀인 LG 트윈스는 에르난데스를 선발로, 원정팀 한화 이글스는 류현진을 선발로 내세웠다.1회초 LG 선발 에르난데스가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5.03.25 / ksl0919@osen.co.kr |
엘리는 7회까지 88구를 던지며 단 1안타만 허용하고 한화 타선을 무득점으로 꽁꽁 묶었다. 볼넷도 1개 뿐이었다. 삼진은 8개나 솎아냈다. 1회 1사 후 문현빈에게 중전 안타, 4회 선두타자 문현빈을 볼넷으로 내보낸 것이 이날 ‘유이’한 출루 허용이었다.
2회, 3회, 5회, 6회, 7회는 모두 삼자범퇴. 4회 무사 1루에서 12타자 연속 범타 행진이었다. 중견수 박해민, 1루수 오스틴, 3루수 문보경의 다이빙캐치와 점프캐츠 등 호수비도 있었다.
엘리는 이날 직구 최고 구속은 149km였으나 커맨드가 좋았다. 직구 51개, 커브 13개, 슬라이더 11개, 체인지업 9개, 커터 4개를 던졌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박동원이 에르난데스의 직구,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적절하게 잘 섞어가며 좋은 리드로 에르난데스가 선발로서 완벽한 피칭을 하게 해주었다”고 칭찬했다.
[OSEN=잠실, 김성락 기자]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인 LG 트윈스는 에르난데스를 선발로, 원정팀 한화 이글스는 류현진을 선발로 내세웠다.6회초 1사 LG 투수 에르난데스가 한화 김태연의 외야플라이 때 호수비를 펼친 박해민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고 있다. 2025.03.25 / ksl0919@osen.co.kr |
엘리는 경기 후 "한화라는 좋은 팀 그리고 류현진 선수라는 좋은 투수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게 돼서 너무 기쁘고 이 분위기를 계속 이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에서 승리투수가 된 것에 무척 기뻐했다.
# LG 1~3선발 성적
치리노스= 6이닝 5피안타 3볼넷 8탈삼진 2실점
손주영= 7이닝 1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
에르난데스= 7이닝 1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
LG는 개막전에 치리노스가 선발투수로 등판해 롯데 상대로 6이닝 5피안타 8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올해 LG가 총액 100만 달러 계약으로 영입한 치리노스는 메이저리그 통산 20승을 거둔 투수다. 투심과 커터, 포크볼이 위력적이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구위 자체는 까다로운 것 같다. 제구력은 그렇게 썩 좋아 보이지는 않았는데 공 자체가 타자들이 타이밍 잡기가 만만하지는 않아 보였다. 각이 좋던데, 똑같은 각도에서 떨어지는 포크볼이 좋더라”고 인정했다.
[OSEN=잠실, 김성락 기자]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개막전이 열렸다.홈팀인 LG 트윈스는 새 외인 치리노스를 선발로, 원정팀 롯데 자이언츠는 반즈를 선발로 내세웠다.4회초 종료 후 LG 치리노스가 더그아웃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3.22 / ksl0919@osen.co.kr |
2선발 임무를 맡은 손주영은 23일 롯데전에서 7이닝 1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1회와 2회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출루시켰으나, 곧바로 병살타로 주자를 없앴다. 3회 2사 후 전민재에게 좌월 2루타를 맞았으나, 이후 13타자 연속 범타로 롯데 타선을 압도했다.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선 외국인 투수 10명 모두 7이닝을 던지는 데는 실패했다. 손주영이 올해 리그에서 처음으로 7이닝, 그것도 무실점으로 던진 선발투수였다.
[OSEN=잠실, 지형준 기자] 2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LG는 손주영, 롯데는 박세웅을 선발로 내세웠다.1회초 LG 손주영이 역투하고 있다. 2025.03.23 / jpnews@osen.co.kr |
염경엽 감독은 외국인 투수 2명이 15명씩 30승을 거두면 좋겠다고 했다. 손주영에 대한 기대치로는 “13승을 할 수 있는 구위를 갖고 있다. 내년 개막전 선발투수로 생각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시즌 첫 등판에서 보여준 LG의 1~3선발은 누가 1선발일지 모를 정도다. 역대급 상위 선발 로테이션이 탄생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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