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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이 제작한 음악앨범?…아르떼 뮤지엄 사운드트랙 앨범 발매

매일경제 김혜성 여행플러스 기자(mgs071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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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이 제작한 음악앨범?…아르떼 뮤지엄 사운드트랙 앨범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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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떼 뮤지엄·오르세미술관 협업전
장영규 음악 감독과 협업한 배경음악
현악 앙상블 필스트링도 앨범에 참여


아르떼뮤지엄 사운드 트랙 볼1(SOUND TRACK Vol.1) 이미지 / 사진=디스트릭트

아르떼뮤지엄 사운드 트랙 볼1(SOUND TRACK Vol.1) 이미지 / 사진=디스트릭트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아르떼뮤지엄이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들과 협업한 첫 번째 공식 사운드트랙 ‘사운드 트랙 볼.1(SOUND TRACK VOL.1)’을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지난 24일 정오에 국내외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공개했다. 국내 아르떼뮤지엄 전 지점 MD 매장에서 키트앨범(KIT Album) 형태로도 구매할 수 있다.

이번 앨범에는 아르떼뮤지엄의 대표 미디어아트 작품 ‘아르떼 뮤지엄 x 오르세미술관(ARTE MUSEUM X MUSÉE D’ORSAY)’와 ‘라이트 오브 마스터피스(LIGHT OF MASTERPIECES)’에서 사용한 음악을 담았다.

‘아르떼 뮤지엄 x 오르세미술관’은 아르떼뮤지엄과 프랑스 오르세 미술관이 협업해 완성한 초대형 미디어아트 프로젝트다. 오르세 기차역에서 시작해 시대와 공간을 넘나드는 전시 구성으로 사조 및 작가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 전시의 사운드트랙은 총 12곡으로 구성했다.

아르떼뮤지엄 오르세미술관 협업(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 사진=디스트릭트

아르떼뮤지엄 오르세미술관 협업(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 사진=디스트릭트


‘라이트 오브 마스터피스’는 서양미술사의 거장들을 조명하는 미디어아트 작품이다. 르네상스부터 상징주의까지 미술사 속 대표적인 명화를 빛으로 구현한 ‘빛의 정원’에서 예술적 사색의 순간을 경험할 수 있도록 연출했다. 이 전시의 사운드트랙은 총 8곡으로 구성했다. 전시에서 사용한 클래식 명곡과 오리지널 음악을 함께 수록했다.

이번 앨범은 총 20개의 수록곡을 포함하고 있다. 생상스·에릭 사티·드뷔시·쇼팽·비발디·모차르트 등의 명곡과 함께 전시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르떼뮤지엄 오르세미술관 협업(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 사진=디스트릭트

아르떼뮤지엄 오르세미술관 협업(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 사진=디스트릭트


이번 프로젝트는 얼터너티브 밴드 ‘이날치’의 베이시스트이자 프로듀서 장영규 음악 감독이 이끌었다. 장 감독은 ‘정년이’ ‘부산행’ ‘놈놈놈’ 등 50편 이상의 영화와 드라마 음악을 작곡했다. 장 감독은 자연의 소리와 감동적인 배경음악을 결합해 미디어아트의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작업을 주도했다.

국내 정상급 현악 앙상블 필스트링(PHILSTRING)도 사운드트랙에 참여해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필스트링은 바이올리니스트 윤종수를 중심으로 결성한 그룹으로 다수의 OST 작업에 참여하며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해왔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도 오케스트라 연주를 담당하며 고전과 현대적인 감성이 조화를 이루는 음악을 선보였다.

아르떼뮤지엄 관계자는 “그동안 방문객들로부터 전시관에서 들었던 음악을 관람을 마친 후에도 감상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에 대한 문의가 이어져 왔고 이러한 기대에 부응해 음원 발매를 결정하게 됐다”며 “정교하게 제작한 음악인 만큼 음악 자체만으로도 깊은 감동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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