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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아동 성 상품화 논란에 눈물로 해명한 '언더피프틴' 측이 방심위 검토 발언을 재차 정정, 다시 고개를 숙였다.
MBN 새 예능 프로그램 '언더피프틴' 측은 25일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제작 관련 긴급 보고회를 열고 최근 프로그램을 둘러싼 여러 논란에 해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언더피프틴'은 만 15세 이하 K팝 신동 발굴 세대교체 오디션으로, 2009년생부터 2016년생 참가자들이 출연한다. 유독 어린 참가자들이 출연하는 데다, 나이답지 않은 진한 화장과 노출의상이 우려를 자아냈다. 또한 참가자들의 프로필 사진 아래 바코드 디자인까지 더해지면서 아동 성상품화 논란이 불거졌다.
섹시 콘셉트가 강조됐던 티저 영상에 대해서는 "참가자들이 재능을 멋지게 펼치고 싶어하는 진짜 모습을 대조해서 반전 매력으로 보여주고 싶다는 것이 기획 의도였으나 티저 영상은 내러티브가 길지 않고 이미지로 소비돼 의도한 것과 다르게 오해를 받았다"는 해명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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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는 "2주 전 첫 번째 편에 대해서 심의팀, 기획실, 편성팀이 모두 봤고 방통위, 방심위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내부적으로 검토를 했기 때문에 논란을 불식시키고 싶어 (티저를) 유튜브에 내겠다고 한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는데, 이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25일 해당 발언에 대한 해명 자료를 냈다.
방심위는 "방송통신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21조 및 방송법 제32조에 따라, 이미 방송된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심의를 거쳐 심의규정 위반 여부를 판단하는 사후 심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방송 이전에 완본 프로그램을 받은 바 없고, 이를 검토해 심의규정 위반 여부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공개석상에서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한 크레아 스튜디오 측에 강력한 항의의 뜻을 전했다"고도 했다.
이어 "1회분을 사전 시사한 후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답변 받은 곳은 MBN 쪽"이라고 했다. 방송사의 자체 심의와 방심위 심의를 혼동한 것으로 추측된다.
'언더피프틴'은 오는 31일 방송을 앞두고 있었으나, 논란 후 MBN은 방영 여부를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나선 상태다.
사진=크레아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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