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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1 (화)

"포그바 여전히 특별해, 맨유 선수들보다 뛰어나" 前 공격수의 주장…"좋은 도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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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과거 맨유에서 뛰었던 루이 사하가 폴 포그바를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국 '골닷컴'은 25일(한국시간) "사하가 포그바를 특별할 선수라고 칭찬하며 세 번째 계약을 촉구했다"라고 보도했다.

포그바는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유벤투스를 거치며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평가받았다. 지난 2015년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2023년 8월 선수 생활에 위기가 찾아왔다. 포그바의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NADO italia(이탈리아도핑방지위원회)'는 포그바의 신체에서 비내인성 테스토스테론 대사 산물을 발견했다.

물론 포그바 측은 도핑 사실을 부인했다. 그의 에이전트는 "포그바는 규칙을 어길 의도가 없었다. 우리는 반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확실한 것은 포그바가 규칙을 어기려고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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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스포츠 중재 재판소(CAS)가 "포그바가 양성 반응이 나온 물질인 DHEA를 섭취한 것은 고의가 아니다. 플로리다의 한 의사가 처방한 보충제를 잘못 복용한 결과라는 증거와 법적 주장을 바탕으로 결정을 내렸다"라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포그바의 징계가 4년에서 18개월로 단축됐다. 그는 "난 내 스포츠와 경기를 사랑한다. 절대 속임수를 쓰지 않는다. 나는 정정당당하게 이기는 것을 좋아한다. 내가 보충제를 복용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책임이 있다. 전문가가 말했더라도 세 번 확인하지 않았다"라며 입장을 밝혔다.

포그바는 유벤투스와 계약을 해지한 뒤 새로운 팀을 찾고 있다. 지난 11일 포그바의 징계가 끝났다. 자유 계약 신분으로 어느 팀이든 합류할 수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다.

최근 맨유행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사실무근이다. 포그바와 맨유 간 협상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라며 "맨유는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패트릭 도르구, 에이든 헤븐 등 젊고 재능 있는 선수들에게 투자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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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맨유에서 뛰었던 사하는 다른 입장이다. 그는 "포그바는 여전히 특별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맨유 스쿼드를 보면 포그바가 예측 불가능성과 기술적인 능력 면에서 더 나은 선수다. 맨유 선수들보다 더 높은 수준의 선수라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물론 신체적인 능력을 떨어질 것이다. 오랫동안 경기에 나서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도 "자신감만 있다면 괜찮을 것이다. 보장할 수 없지만 정신적으로는 확실히 상쾌해졌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사하는 "포그바는 많은 사람에게 자신을 증명해야 하기 때문에 의욕이 넘친다. 그래서 이 프로젝트는 흥미진진해질 수도 있다. 좋은 도박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맨유에 포그바 영입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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