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8K 무실점 역투…시즌 첫 승 수확
LG 선발 투수 에르난데스. 2024.10.17/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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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시즌 첫 등판에서 완벽투를 펼친 LG 선발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류현진이라는 좋은 투수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에르난데스는 25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LG가 5-0으로 이기면서 에르난데스는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에르난데스가 선발승을 따낸 건 지난해 9월 14일 NC 다이노스전(6이닝 1실점)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에르난데스는 9월 말부터 불펜으로 변신해 포스트시즌까지 뛰고 올해 다시 선발로 돌아왔다.
지난 시즌 한화를 상대로 2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던 에르난데스는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완벽투를 뽐냈다.
에르난데스가 긴 이닝을 소화해 준 덕분에 LG는 불펜 소모를 최소화하고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이날 한화 선발 류현진도 6이닝까지 무실점으로 잘 던져 경기 중반까지 명품 투수전이 펼쳐졌다.
에르난데스는 "경쟁심이 불타올랐고, 이기고 싶은 마음이 컸다"면서 "미국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둔 류현진을 상대로 선발승을 따내게 돼 굉장히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날 중견수 박해민, 3루수 문보경 등은 위기 상황에서 호수비를 펼치며 에르난데스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에르난데스는 올 시즌 요니 치리노스, 손주영에 이어 3선발로 낙점됐다. 아쉬움이 있을 법도 했지만 에르난데스는 개의치 않아 했다.
그는 "1선발이든 3선발이든 선발 순서는 나에게 중요하지 않다. 내가 있는 자리와 순번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책임감을 말했다.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야구장을 가득 메워주는 홈팬들의 응원도 에르난데스에게 큰 힘이 된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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