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거 아세요?(you know what)
'찌질의 역사' 종영 후 '디어엠' 방송
'학폭 의혹' 배우들의 출연작, 3년 만에 공개
[텐아시아=이소정 기자]
사진=텐아시아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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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아세요?(you know what)'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가 흥미로운 방송계의 이슈를 잡아내 대중의 도파민을 자극하겠습니다.
'학폭(학교 폭력) 의혹'으로 논란을 빚은 배우의 출연작들이 오랜 기간 미뤄지다 최근 연이어 공개되고 있다. 지난 19일 송하윤과 조병규가 출연한 '찌질의 역사'가 조용히 종영한 데 이어, 다음 달에는 박혜수 주연의 '디어엠'이 공개된다.
사진=웨이브 왓챠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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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규는 학폭 의혹이 불거진 이후에도 작품은 물론 예능 프로그램 MC, 앨범 발매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그러나 대중의 반응은 예전만 못했다. 송하윤은 폭로자 주장대로 생활기록부에 '전학'이라는 기록이 있어 '강제 전학' 주장에 신빙성이 실렸다. 그는 의혹 초기 이를 부인했지만, 이후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결국 '찌질의 역사'는 방송사 편성을 받지 못한 채 오랜 기간 표류했고, 지난달에서야 웨이브와 왓챠를 통해 매주 2회씩 공개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런 가운데 티저 영상에선 송하윤이 보이지 않았고, 정식 공개 이후에는 이렇다 할 화제성 없이 종영했다.
사진=KBS Joy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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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당초 2022년 공개 예정이었으나, 박혜수가 학폭 가해 의혹에 휘말리며 편성이 보류됐다. 박혜수는 의혹을 부인했으나, 졸업사진 이미지와 더불어 여러 폭로 글이 이어지며 여론이 악화했다. 2021년 학폭 의혹 이후 약 2년간 활동을 중단한 박혜수는 2023년 독립영화 '너와 나'로 복귀를 시도했으나, 여론은 여전히 냉담했고 이후 추가적인 작품 활동은 없는 상태다.
'디어엠'은 2022년 국내 편성 무산 뒤 해외 OTT 플랫폼을 통해 공개됐다. 남자 주인공 재현이 NCT 멤버로 강력한 글로벌 팬덤을 지닌 만큼, 이미 많은 팬이 해당 작품을 시청한 상황이다. KBS Joy 편성 발표 이전, 한 관계자는 "오히려 편성이 안 되는 게 더 나을 수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3년 전 촬영된 로맨스 작품이다 보니, 지금 시점에서는 시대착오적인 부분이 있어 호의적인 반응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사진=KBS Joy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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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일각에서는 "학폭 의혹으로 논란이 된 배우가 출연하는 작품을 보고 싶지 않다"며 "굳이 시대에 맞지 않는 드라마를 지금 시점에 공개해봤자 좋은 반응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반대 반응도 나온다. 한 방송 팬은 "앞서 '찌질의 역사'가 잡음 속에 공개된 뒤 초라하게 끝나지 않았냐"며 "'디어엠' 역시 비슷한 길을 걸을 수 있다"고 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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