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6 (수)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핵충격 '케인-손흥민' 적으로 충돌…"리버풀, '바이아웃 1270억' 英 FW 영입 레이스 선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리버풀이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원하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영입 경쟁에서 앞서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5일(한국시간) "해리 케인은 이번 여름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노리고 있으며, 리버풀이 케인 영입을 위해 선두에 섰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에서 스카우터로 활동했던 믹 브라운은 케인이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원한다고 주장했다.

브라운은 '풋볼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케인은 앨런 시어러의 기록을 깨는 데 마음을 쏟았다"라며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하는 건 이러한 목표를 향한 첫 걸음이기 때문에, 난 케인이 여름에 자신의 선택권을 살펴볼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엑스포츠뉴스


이어 "케인은 잉글랜드 최고 클럽이라면 어디든 선발로 뛸 수 있겠지만, 그들이 케인의 이적료와 급여를 감당할 수 있을까?"라며 "많은 사람들이 케인에 대해 이야기했고, 내가 들은 바에 따르면 케인은 잉글랜드로 돌아오고 싶어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맨유가 케인을 노리고 있다. 케인은 맨유에서 장기적으로 타깃이 돼 왔지만, 맨유가 케인을 영입할 여유가 있을까?"라며 케인의 맨유 이적 가능성은 낮게 바라봤다.

또 "다른 선택지는 리버풀이다. 리버풀은 재정적으로 더 안정적이며, 감독은 이번 여름에 새로운 중앙 공격수를 영입해 공격 옵션을 강화하고 싶어한다"라며 리버풀이 케인을 영입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해리 케인보다 뛰어난 선수는 많지 않으니, 리버풀이 케인에게 관심이 있다는 건 의심할 여지가 없다"라며 "케인 영입이 가능해진다면 리버풀은 케인을 위해 최전선에 설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엑스포츠뉴스


1993년생 잉글랜드 포워드 해리 케인은 자타 공인 월드 클래스 공격수 중 한 명이다.

토트넘 홋스퍼 유스 출신인 케인은 구단 통산 435경기에 나와 280골 64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자로 등극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선 총 213골을 넣어 통산 득점 2위에 올라와 있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케인보다 더 많은 골을 터트린 선수는 260골을 터트린 앨런 시어러 한 명뿐이다.

특히 현 토트넘 주장 손흥민과 엄청난 호흡을 과시하며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듀오로 명성을 떨쳤다. 일명 '손케 듀오'라 불렸던 두 선수는 지난 시즌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47골을 합작해 내면서 '디디에 드로그바-프랭크 램파드 듀오(36골)'를 큰 격차로 따돌리고 합작골 단독 선두 자리에 올랐다.

손흥민은 최근 골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케인에 대해 "케인과의 듀오는 재밌었다. 아직도 케인이 그립다"라고 말하며 케인과 함께 뛰던 시절을 그리워했다.

엑스포츠뉴스


케인의 득점력은 독일에서도 이어졌다. 지난해 여름 토트넘을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케인은 데뷔 시즌임에도 2023-24시즌 모든 대회에서 45경기 출전해 44골 12도움을 올리는 괴물 같은 활약을 펼쳤다.

케인은 분데스리가에서만 36골을 터트리며 데뷔 시즌에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차지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8골을 기록해 득점왕에 올랐고, 챔피언스리그 베스트 일레븐, 뮌헨 올해의 선수 등을 수상하며 공격수가 받을 수 있는 상 중 거의 모든 상들을 가져갔다.

2024-25시즌에도 케인은 리그 21골 8도움을 포함해 모든 대회에서 37경기에 나와 32골 11도움을 올리며 뮌헨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케인이 독일에서도 엄청난 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케인의 계약서에 바이아웃 조항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엑스포츠뉴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지난달 6일 "케인은 이번 여름 6700만 파운드(약 1271억원)에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수 있다"라며 "또 다음 겨울에는 5400만 파운드(약 1024억원)에 뮌헨을 떠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2027년 여름에는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이전에 토트넘이 케인에 대한 첫 번째 계약 자격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라며 "뮌헨이 입찰을 수락하거나 케인의 바이아웃 조항을 충족하면 토트넘은 케인을 영입하는 유리한 위치를 잡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바이아웃은 일정 액수를 지불하는 것으로 선수와 구단 사이에서 체결한 계약을 무효화해 구단의 허락 유무에 상관없이 해당 선수와 개인 협상을 할 수 있는 조항이다. 이번 여름 뮌헨에 6700만 파운드(약 1271억원)를 지불한 클럽은 곧바로 케인과 개인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바이아웃 조항은 케인의 친정팀 토트넘에 우선권이 있기에 토트넘이 케인 영입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만, 케인이 더 많은 득점과 트로피를 원한다면 현재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리버풀 이적을 택할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

엑스포츠뉴스


마침 리버풀은 현재 핵심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와의 계약이 오는 6월 30일에 만료되는 상황이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만 27골 17도움을 올리며 리버풀 핵심 공격수로 활약 중인 살라는 계약 만료가 임박했음에도 아직 리버풀과 새 계약을 맺지 않았다.

리버풀이 살라와 재계약을 맺는데 실패한다면 새로운 월드 클래스 공격수를 영입할 필요성이 있다. 만약 리버풀이 다가오는 여름에 케인을 데려온다면 살라의 공백을 충분히 메꿀 수 있다.

풋볼 인사이더도 "리버풀의 아르네 슬롯 감독은 세계적인 수준의 공격수를 영입하고 싶어 하고, 리버풀은 라이벌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이번 여름 움직일 준비를 하고 있다"라며 리버풀이 여름에 케인 영입을 시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마드리드스타 마니아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