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최강야구 포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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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스튜디오 C1 대표 장시원PD가 '최강야구' 타이틀을 떼고 발대식 촬영을 진행, 독자 노선을 예고했다. 이에 대해 JTBC 측은 "추가 입장은 없다"고 밝혔다.
25일 엑스포츠뉴스에 따르면 '최강야구' 제작사 스튜디오 C1은 지난 24일 서울시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 일부를 대관해 발대식 촬영을 진행했다.
이번 촬영에는 장시원PD를 비롯한 제작진, 기존 '최강야구' 출연진, 그리고 트라이아웃을 통해 새롭게 뽑힌 선수들이 합류했다. 현재 '최강야구' IP(지식재산권)를 두고 JTBC와 갈등을 빚고 있는 만큼 '최강야구' 타이틀은 사용하지 않고 촬영에 임했다.
이에 대해 JTBC 관계자는 이날 스포츠투데이에 "따로 추가 입장은 없다"고 밝혔다. 또한 "법적 조치 검토 중인 것도 아직까지 동일하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장시원PD는 "트라이아웃 또한 계획된 일정대로 진행하도록 하겠다. '최강야구'는 시청자와 팬들의 것이므로 저는 시청자와 팬들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며 JTBC의 공지를 반박했다. 이후 지난 3일 야구장 사진과 함께 "이틀간 진행된 2025 트라이아웃 모두 고생하셨다"며 트라이아웃을 강행했음을 알렸다.
이와 함께 JTBC는 스튜디오 C1 측이 '최강야구' 3개 시즌 동안 제작비를 적게는 수억 원에서 많게는 수십억 원가량 과다 청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제작비 사용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제작비 지급 방식은 스튜디오 C1이 주장하는 'Turn-key 형태의 계약'이 아니라 '실비 정산' 및 '사후 정산' 방식으로 계약했으며, 계약 상 '최강야구'에 대한 IP 일체는 명확히 JTBC의 권리에 속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장 PD는 "독립된 법인이자 JTBC의 계열사도 아닌 C1이 왜 JTBC에 제작비 내역을 공개해야 하는지도 모르겠지만, JTBC가 애초에 이를 요구할 근거가 없다"며 반발했다. 그는 오히려 JTBC가 '최강야구' 직관 수익 및 관련 매출에 대해 2년 동안 수익배분을 하지 않고 있다며, 시즌3에는 JTBC에 발생한 총수익 규모에 대한 정보조차 제공을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JTBC가 '최강야구'에 관한 IP를 탈취하기 위한 일념 하에 C1의 제작 활동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계속되는 실랑이 끝에 지난 13일 JTBC는 스튜디오 C1에 대한 법적 절차를 준비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새 시즌을 위한 제작진 구성을 마쳤으며, 새 제작진으로 '뭉쳐야 찬다'의 성치경CP, '전체관람가+: 숏버스터'의 안성한PD를 발탁했음을 알렸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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