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10년 만에 KBS 컴백…'공부와 놀부' MC

'공부와 놀부' 포스터

방송인 강호동이 10년 만에 KBS 예능프로그램 진행자를 맡는다.

25일 KBS에 따르면, 강호동은 신규 예능프로그램 '공부와 놀부'의 진행을 맡아 배우 김호영, 트로트가수 이수연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공부와 놀부'는 스타 부모들이 자녀의 초등 교과서 문제를 직접 풀어보는 '역지사지' 토크쇼다. 바쁜 스케줄로 자녀들의 교과서를 열어보지 못했던 스타 부모들이 자녀의 초등 교과 문제를 직접 풀어보며 소통의 간극을 좁히는 과정을 그린다.

강호동은 이른바 '놀아주는 부모'를 대표하는 '놀부'로 등장한다. 제작진은 “강호동은 이미 초등생 아들을 겪은 바, 초등학생 자녀를 둔 스타 부모들은 물론 자녀와도 깊은 공감대를 이루며 국민 MC다운 면모를 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호영은 따뜻한 '흥부자 호이 삼촌'으로 변신해 자녀 출연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특히, 스타 부모들은 이전에 듣지 못했던 자녀들의 속마음을 들여다보는 소통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트로트 신동'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수연은 첫 MC 도전을 앞두고 있다. 실제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만큼 순수한 매력으로 '공부와 놀부'의 새로운 마스코트로 나설 전망이다. 제작진은 “첫 녹화에서 강호동의 첫 인상에 대해 '무서울 줄 알았는데 귀여우시다'고 대답해 스튜디오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공부와 놀부'는 오는 31일 월요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유지혜 엔터뉴스팀 기자 yu.jihye1@hll.kr

유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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