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A대표팀이 그리워했던 '철기둥'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절묘한 시점에 훈련에 복귀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훈련 사진을 공개했다. 오는 29일 장크트 파울리와의 2024-25 독일 분데스리가 27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각국 A대표팀에 차출된 선수를 제외한 이들이 모였다.
노이어는 지난 6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레버쿠젠과의 경기 도중 부상으로 후반 13분 벤치로 물러났다. 한 달 정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민재는 올 시즌 혹사 수준의 출전 시간을 보유 중이었다. 일단 나선 경기 대부분은 풀타임이 기본이다. 중앙 수비수라는 포지션 특성상 많이 앞서고 있거나 선수단 이원화 등의 상황이 필요한 경기가 아니면 거의 선발이었다.
시즌 시작 전 김민재를 위협할 것이라 평가받았던 일본인 수비수 이토 히로키가 영입됐지만, 그 역시 부상으로 시즌 절반을 날렸다. 에릭 다이어는 느린 스피드가 치명적인 약점이고 대인 방어력도 떨어져 김민재의 교체 카드로나 활용됐다.
하지만, 김민재 역시 아킬레스컨 통증이라는 잠재적 부상과 마주했다. 지난 2월 12일 셀틱과의 UCL 16강 플레이오프 원정 1차전을 벤치에서 대기했고 팀이 2-1로 이겨 한숨을 돌린 뒤 이어진 레버쿠젠과의 리그에 선발로 나섰다. 이어 셀틱과의 2차전에도 등장해 끝까지 뛰며 16강 진출에 기여했다. 이런 흐름은 그대로 이어져 리그 두 경기를 풀타임 소화한 뒤 레버쿠젠과 16강 1차전에서 엄청난 수비력을 보여주며 3-0 승리에 일조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후 A대표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7~8차전 오만, 요르단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콩파니 감독이 베를린전을 앞두고 김민재의 아킬레스건 부상을 알리며 "몇 주 정도 출전이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상 베를린전에 김민재의 수비 파트너인 다요 우파메카노와 다이어가 중앙에 벽을 세우고 오른쪽 측면에 요십 스타니시치가 투입되고 이토가 후반 37분 교체 출전했지만, 뮌헨 공격은 정체를 일으키며 1-1로 비겼다. 다이어가 김민재처럼 볼을 몰고 중앙선을 넘지 못하니 베를린은 오히려 전방 압박으로 뮌헨의 힘을 뺐다.
공교롭게도 김민재가 없었던 축구대표팀은 오만전에서 빌드업에 어려움을 겪으며 1-1로 비겼다. 이날 오후 요르단과의 경기에 무사 알타마리(스타드 렌) 등 스피드와 힘이 좋은 공격수를 막아야 하는 고민과 마주하게 됐다.
홍명보 감독은 오만전을 앞두고 김민재 차출 불발에 대해 "김민재는 뮌헨과 대표팀에서 굉장히 중요한 선수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뮌헨에서 선수 예방 차원에서 보호하지 않다 보니 결과적으로 우리가 중요한 일정에서 빼고 경기에 나가야 한다"라며 뮌헨의 선수 관리에 대한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당장 뮌헨 팬들 사이에서도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또, 뮌헨 소식을 주로 전하는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홍 감독은 언론에 나서서 김민재를 기용하지 못하게 된 것에 뮌헨과 콩파니 감독의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대표팀 감독이 최고의 선수들을 기용하지 못할 때 짜증을 내는 것은 이해할 만하지만, 홍 감독은 불평할 권리가 없다"라고 지적했다. 오만전이 무승부로 끝나자 '김민재 없이 월드컵에 가지 못한다면 자격이 없다'라는 날 선 비판까지 붙었다.
정확한 몸 상태를 알리지 않은 뮌헨이다. 대신 김민재가 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만 알려줬다. 장크트 파울리전 출전 여부는 물음표다. 독일 매체 '리가 인사이더'에 따르면 '김민재는 A매치 휴식기 비공개 팀 훈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어떤 훈련이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기 투입까지는 조금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동안 김민재는 길어야 일주일 휴식이 전부였다. 그의 파트너 우파메카노도 잔부상을 달고 있어 번갈아 결장하는 경우도 있었다. 워낙 강행군을 해왔기 때문에 부상이 완벽하게 회복했다고 보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상대 팀에서도 김민재의 아킬레스건 통증을 알고 과감하게 몸싸움을 걸어오는 경우도 있었다.
지난 시즌 무관에 그친 뮌헨은 올 시즌 리그와 더불어 UCL 우승에 사활을 걸고 있다. 장크트 파울리, 아우크스부르크전을 거르고 인테르전 출전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이유도 있다. 1, 2차전 사이에 리그 29라운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데어 클라시커가 붙어 있다. 남은 리그 일정 중에서는 가장 중요한 경기다.
3경기를 잘 넘겨야 뮌헨의 올 시즌 농사를 가늠해 볼 수 있다. 또, 시즌 종료 후 6월 A매치가 끝나기 무섭게 미국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도 기다린다. 뮌헨은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 보카 주니오르(아르헨티나), 벤피카(포르투갈)와 싸운다. 이 역시 확대 개편으로 우승의 가치가 더 커졌다. 뮌헨은 3관왕을 은근히 기대하고 있고 김민재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