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헤럴드경제 언론사 이미지

文, 입원한 김경수에 전화…“탄핵선고 지연돼 단식 길어진 상황 걱정”

헤럴드경제 안대용
원문보기

文, 입원한 김경수에 전화…“탄핵선고 지연돼 단식 길어진 상황 걱정”

속보
삼성바이오로직스, 연매출 4.5조·영업익 2조 돌파
金 “헌재 판결 늦어져 국민 걱정”
文도 현 상황 우려 뜻 金에 전해
윤석열 대통령 파면 촉구 단식을 이어 갔던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사진은 단식 11일 차였던 지난 19일 서울 광화문 앞 농성장에서 농성장을 방문한 지인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연합]

윤석열 대통령 파면 촉구 단식을 이어 갔던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사진은 단식 11일 차였던 지난 19일 서울 광화문 앞 농성장에서 농성장을 방문한 지인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을 하다가 병원에 입원한 김경수 전 경남지사에게 25일 안부 전화를 걸었다. 문 전 대통령은 김 전 지사에게 “노력이 많이 알려진 것 같다”고 위로했다고 한다.

김 전 지사 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문 전 대통령은 김 전 지사에게 전화를 걸었다. 병상에 있는 김 전 지사에게 14일 간의 단식 농성을 위로하고 건강 회복을 당부하기 위한 차원이었다고 김 전 지사 측은 전했다.

통화에서 문 전 대통령은 김 전 지사에게 “나도 단식을 해보니, 열흘이 넘어가면 상당히 힘든 일이다. 탄핵 선고가 지연되면서 김 전 지사 단식이 길어지는 상황을 보며 정말 걱정을 많이 했다”고 했다고 한다.

또 문 전 대통령은 “양산 책방에 오는 손님 중에 광화문농성장에 있는 김 전 지사를 보고 왔다는 분들도 있었고, 많은 분들이 김 전 지사의 소식을 계속 전달해줬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김 전 지사는 “이렇게 안부 전화를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염려 덕분에 몸은 잘 회복하고 있다”고 했다 한다.

김 전 지사는 문 전 대통령에게 “헌법재판소 판결이 계속 늦어져 국민들이 많이 힘들어하고 있어 걱정”이라고 했고, 문 전 대통령도 현 상황에 대해 우려의 뜻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전 대통령은 직접 김 전 지사 병문안을 가고 싶어 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 전화 통화로 안부를 나눴다고 김 전 지사 측은 전했다.

지난 9일부터 서울 경복궁 인근에 설치된 천막에서 단식을 진행 중이던 김 전 지사는 22일 오후 7시 15분께 병원으로 이송됐다. 단식 농성 14일차였던 김 전 지사는 급격한 건강 악화와 즉시 단식을 중단하라는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병원으로 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