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자지라 기자도 이스라엘군 공격에 숨져
아사히신문 "깊은 슬품과 분노…민간인 공격 용인 안 돼"
아사히신문 소속 모하메드 만수르(29) 통신원.(사진=아사히신문 홈페이지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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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신문과 교통통신 등 일본 언론은 25일 가자지구 당국을 인용해 이스라엘 군의 공격으로 언론인 2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사망자는 아사히신문 소속 모하메드 만수르(29) 통신원과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 방송의 호삼 샤밧(23) 기자다. 두 사람 모두 가자지구에서 취재 활동을 하고 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만수르 통신원은 가자지구 남부 한유니스의 자택에 있던 중 이스라엘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으며 함께 있던 아내와 갓난아기도 숨진 채 발견됐다.
켄코 사카지리 아사히신문 편집장은 이날 “이스라엘의 공격이 계속되고 있는 팔레스타인 영토 내 가자지구의 상황을 보도한 모하메드 만수르와 그의 가족의 죽음에 깊은 슬픔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면서 “어떠한 경우에도 언론인을 포함한 민간인에 대한 공격은 결코 용인되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스라엘의 미사일 공격이 있었다는 정보가 있으며, 자세히 상황 확인을 위해 취재를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23년 10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남부 기습 공격으로 발발한 가자 전쟁으로 언론인들의 사망이 잇따르고 있다. 가자지구 당국에 따르면 2명을 포함해 207명이 희생됐다.
한편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는 라파에 있는 사무소가 이스라엘군의 공습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다. 이스라엘군은 발포를 인정하고 “건물이 적십자사 소유인 줄 모르고 실수한 것”이라며 조사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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