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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맘 영상 본 ‘현대家 사돈’ 백지연 “좋아할 사람 없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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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연 인스타그램 캡처,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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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출신 방송인 백지연이 개그우먼 이수지가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학부모를 패러디한 영상을 언급했다.

24일 유튜브 채널 '지금백지연'에는 '누구나 좋아할 수밖에 없는 사람이 되는 8가지 방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유튜브 채널 '지금백지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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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백지연은 최근 화제가 됐던 이수지의 대치맘 패러디 영상에 대해 "나도 영상을 보고 한참 웃었는데 사실 많은 학부모들의 비애가 깔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들도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다 보니 그랬을 것"이라며 "거기다 대고 '우리 애 이번에 명문대 갔는데 넌 어떻게 됐어?' 이러면 안 되는 거다"라고 밝혔다.

그는 "내가 대학갈 때를 생각해 보면 나랑 친한 친구들이 공부를 잘했다. 난 아직 대입 결과를 확인하기 전부터 아침부터 이 친구들한테 연락이 와서 '난 서울대 붙었어. 넌 어때?' 하더라"며 "그 때문에 합격 결과를 기다리는 시간이 지옥 같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우리 땐 대학 입시가 제일 힘들었지만 요즘은 그것 만이 아니"라며 "4세 고시, 7세 고시, 이걸 다 어떻게 견디나. 부모의 아킬레스건은 자녀다. 거길 건드리고 비교하고 자랑하고, 이걸 좋아할 사람은 없다"라고 강조했다.

MBC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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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백지연의 아들 강인찬 씨는 작년 6월 정몽원 HL그룹 회장의 차녀 정지수 씨와 결혼했다. 정몽원 회장은 고(故) 정인영 HL그룹 명예회장의 차남으로,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의 조카다.

지난해 백지연은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며느리와의 첫 만남도 언급했다.

당시 그는 “우리 아들이 그렇게 빨리 결혼할 줄 몰랐는데. 기쁜 날이었다”며 “가슴이 너무너무 떨리더라. 생방송할 때보다 더 떨었다.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고 말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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