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세' 심현섭, 2세 계획 이상無…"개원 이래 정자수 1등" 감탄 (조선의 사랑꾼)[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조선의 사랑꾼' 심현섭이 정자왕'에 걸맞는 모습을 보여줬다.

24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개그맨 심현섭이 결혼 전 웨딩 검진을 받기 위해 비뇨기과를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심현섭은 아이가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는 예비신부 정영림의 말에 "태어나면 잘 키웠으면 좋겠다"면서도 "근데 우리 나이대 되면 겁나긴 하다. (내 나이 54세에) 왕성하겠나"라고 걱정했다.

그러면서 "올챙이(정자) 확인할 수 있는데, 비뇨기과 가서 검사해야한다"고 말한 뒤 '후원회장' 이천수와 함께 비뇨기과로 향했다. 검사 경험이 있던 이천수는 비뇨기과로 향하는 길에 "전립선 검사를 하고 정자를 뽑아야 한다. 피 뽑듯이 정자를 뽑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자는 숫자도 중요하지만 나이가 많으면 기형이 있을 수 있다. 그러면 임신 가능성이 떨어진다"면서 "그래도 병원에서 하지 말라는 걸 안 하면 좋아진다. 저도 한 달 간 하지 말라는 거 안 했더니 눈에 띄게 좋아졌었다"고 40대에 쌍둥이 아빠가 될 수 있던 비결을 전했다.

병원에 도착한 뒤 심현섭은 소변검사를 먼저 진행한 뒤 잔뇨 검사, 정자 채취 검사를 연이어 진행했다. 정자 채취 검사를 앞두고 준비해온 영상이 있냐는 간호사의 말에 심현섭은 이천수에게 향했고, 이천수는 한 OTT 플랫폼의 19금 영화를 준비해줬다.

힘겹게 정자 채취를 마친 심현섭은 대망의 전립선 검사를 진행했다. 마취 없이 검사를 진행한다는 말에 심현섭은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천수는 "무릎 굽혀야지 잘 들어간다", "산모들이 '음파 음파' 하듯이 호흡을 하라"고 조언했다.

모든 검사를 마치고 결과를 듣는 시간. 전문의는 요도에서 석회화가 보인다고 언급했는데, 동반된 증상이 없어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소변속도와 강도에 대해서는 "청소년급"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고, 정액검사 결과 정액의 양은 정상수치에 겨우 해당하는 수준이었지만, 정자 수는 9800만개로 거의 1억에 육박해 20~30대의 수치를 자랑했다.

의사는 "개원이래 정자수 1등"이라고 언급했고, 심지어는 남성호르몬 수치도 동나이대 대비 3배나 높아 모두를 경악케 했다. 이에 김국진은 "현섭이 지금까지 뭐한거야"라고 말했고, 황보라는 "멋져보여 갑자기"라고 반응했다.

끝으로 의사는 "이 정도 수치면 임신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고, 이천수는 "형수님이 좋아하겠다"고 반응했다.

사진= '조선의 사랑꾼'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