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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베네수엘라 제재에 1% 넘게 올라...나흘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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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석유를 수입하는 나라에는 25% 보복관세를 물리겠다고 밝히면서 국제 유가가 나흘째 상승했다. 2020년 5월 25일 베네수엘라 북부 카라보보 석유수출 항에서 국영석유업체 PDVSA 직원이 일하고 있다. AF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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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는 24일(현지시간) 상승세를 이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석유에 제재를 가하면서 공급 불안이 높아진 탓이다.

유가는 19일 이후 거래일 기준으로 나흘을 내리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석유를 수입하는 나라들은 미국과 교역할 때 25% 보복관세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대 수입국인 중국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베네수엘라에 진출한 미 석유메이저 셰브론의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중국 석유업체들의 베네수엘라 유전 확보를 견제하려는 의도라고 보도했다.

그 여파로 국제 유가는 상승세가 강화됐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배럴당 73달러로 뛰었고,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도 70달러 선에 바싹 다가섰다.

브렌트는 5월 인도분이 전장대비 0.84달러(1.16%) 상승한 배럴당 83달러로 마감했다.

WTI 역시 5월 물이 0.83달러(1.22%) 뛴 배럴당 69.11달러로 올라섰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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