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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 간의 맞대결에서 완패했다. 한 수 아래로 여기던 중국에 유망주들이 무너지면서 향후 아시아 강호를 자신할 수 없는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인 이창현, 조세권, 김대환 감독이 임시로 이끈 U-22 대표팀은 지난 23일 중국 장쑤성의 옌청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4개국 친선대회에서 중국에 0-1로 졌다.
앞서 베트남과 1-1로 비겼던 한국은 중국에 지면서 1무 1패로 아직 첫 승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오는 25일 우즈베키스탄과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목표로 한다.
한국은 전후반 90분 내내 허둥댔다. 1만 8,985명의 중국팬들에게 압도됐느지 경기 시작부터 중국에 골대를 때리는 슈팅을 헌납하며 뒤로 물러나기 바빴다. 중국의 압박을 이겨내지 못해 수비 진영에 머문 시간도 많았다. 문현호(울산HD) 골키퍼 선방 덕분에 무실점을 유지했으나 후반 41분 상대 코너킥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통한의 패배를 기록했다.
이창현 임시 감독의 변명도 불을 질렀다. 경기 후 "중국에 와서 여러번 경기했다. 매번 심판의 편파 판정으로 큰 스트레스를 받았다. 앞으로 이런 부분이 개선되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이어 "지난 U-20 월드컵 스쿼드와 비교하면 3명만 이 팀에 남았고, 나머지 6명은 유럽에 진출해 이번에 합류하지 못했다"라고 했다. 여론은 중국 상대로 선수층 문제를 이야기한 부분에 지도력 부족을 탓하고 있다.
오죽하면 중국이 한국을 걱정할 정도다. 중국 언론 '소후닷컴'은 "아시아의 강호인 한국은 1차전에서 베트남과 비기고 이번에는 중국에 졌다. 한국 축구가 하락하기 시작한 것인가. 아니면 중국이 개선되고 있는 것인가"라는 의아함을 품었다.
그러면서 "한국 여론은 중국에 진 걸 이변으로 생각하는데 정작 이번 경기 슈팅, 점유율을 비롯한 모든 수치에서 중국이 한국보다 훨씬 높았다"고 미래 자원들 경쟁에서는 한국이 그리 강하지 않다는 걸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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