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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1 (월)

‘요르단 에이스 알 타마리 100% 아니다!’ 허벅지 타박상으로 따로 훈련 [오!쎈 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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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요르단 에이스 무사 알 타마리. 허벅지 타박상으로 혼자 따로 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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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서정환 기자] 요르단 에이스 무사 알 타마리(28, 스타드 렌)의 컨디션이 100%가 아니다.

홍명보(56)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8차전’에서 요르단을 상대한다.

한국은 지난 20일 오만을 상대로 황희찬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1로 비겼다. 한국은 승점 15점(5승 3무)을 기록하며 다소 불안한 B조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위 요르단과 불과 승점 3점 차이다.

결전을 하루 앞둔 24일 수원에서 한국대표팀과 요르단대표팀의 최종훈련이 차례로 진행됐다. 오후 6시경 한국이 먼저 훈련한 뒤 요르단이 오후 8시에 훈련했다. 17시간이 넘는 비행에 처음 겪는 추위까지 요르단이 훨씬 불리한 조건이었다.

[사진] 걱정스럽게 알 타마리 상태를 살피는 요르단 코칭스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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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의 경계대상 1호는 무사 알 타마리다. 프랑스 리그1에서 뛰는 그는 요르단의 유일한 유럽파다. 요르단의 손흥민 같은 존재인 그는 A매치 76경기서 22골을 넣고 있다. 그는 지난 20일 팔레스타인전에서도 골맛을 보고 왔다.

요르단 훈련이 시작되자 알 타마리가 나타났다. 그는 한국취재진을 상대로도 손을 흔들며 “헬로”라고 인사하는 여유를 보였다.

하지만 선수들이 몸을 풀고 스트레칭을 할 때 알 타마리만 따로 축구공을 드리블하면서 운동장을 천천히 돌았다. 아무래도 지난 경기서 많이 뛴 주축선수라 회복훈련 위주로 진행했다. 코칭스태프 역시 핵심전력 알 타마리의 상태를 계속 물어보고 살피는 모습이었다. 그의 컨디션이 100%가 아니라고 추측할 수 있는 장면.

자말 셀라미 요르단대표팀 감독은 “우리는 팔레스타인전에서 높은 수준의 경기를 치르고 왔다. 내일 경기는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모두가 준비됐다. 선수들 잔부상이 있지만 내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월드컵에 갈 자격이 있다”고 자신했다.

OSEN

하지만 셀라미는 누가 어느 정도 다쳤는지는 기밀에 부쳤다. 핵심선수가 다쳤더라도 한국언론에 미리 공개해서 좋을 것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알 타마리는 허벅지쪽에 타박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기에 영향을 줄 정도로 큰 부상은 아니다. 그는 한국전에 변수없이 선발로 출전해 골을 노릴 전망이다.

김민재, 이강인이 빠진 한국은 상대 요르단을 100% 전력이라 생각하고 임해야 한다. 요르단대표팀은 시차 때문에 수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불과 며칠 전 장거리 이동을 한 요르단보다 한국이 훨씬 유리한 상황이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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