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지, 비밀리 결혼→신혼집 깜짝공개.."인생에서 제일 좋은집, 어색해"(원지의하루)

[OSEN=김나연 기자] 결혼 사실을 뒤늦게 밝힌 여행 유튜버 원지(이원지)가 이사한 새 집을 공개했다.

24일 '원지의하루' 채널에는 "4.5평을 지나 쓰리룸으로 이사간 여성"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원지는 새 집에서 카메라를 켰다. 그는 "아무도 모르게 쓰리룸으로 이사했다. 반포장 이사했는데 죽을뻔했다. 밤 열시인가 끝나서 반포장 다신 하면 안되겠다. 제가 4.5평살때 10평인가 투룸 갈때 그냥 캐리어 몇번 왔다갔다 하면서 이사 끝냈다. 저는 그때를 생각헀는데 죽을뻔 했다. 투룸에 살면서 짐이 너무 많이 늘어난거다. 특히 옷이 너무 많이 늘어나서 다신 짐을 늘리지 않겠다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사한 신혼집은 20평대 쓰리룸이었다. 원지는 "제 인생 통틀어서 좋은집에 살아본적 없어서 굉장히 어색하다. 이 안에 있는 제 모습이 너무 어색하다"고 털어놨다.

특히 원지는 "자꾸 결혼 언제하냐 물으시는데 했다"며 "오해의 여지가 있어서 오해를 풀고 가보자. 여러분과 똑같이 우리 가족들도 어디로 정확히 이사했는지 모른다. 투룸때도 그랬다. 말 안하고 이사하고. 제가 멋대로 산다. 아무한테도 말 안한다. 모두에게 동등하게 말을 잘 안한다. 그래서 이번에도 '집 구했냐'고 해서 '구했다'. '이사 언제하냐' 하길래 '이사 했다'고 했다. 여러분 너무 서운해 하지 마라. 제가 성격이 좀 지X맞다. 제가 봐도 까탈스럽긴 하다. 어릴때부터 관심 가져주면 싫어했다"고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린 것을 해명했다.

그는 "투룸 갈때 삶의 질이 다르고나 느꼈는데 여기오니까 또 다르더라. 집은 한번 넓히면 좁힐수 없다는데 한번도 넓은데 가본적 없어서 그동안 불편함 없었다. (이정도면) 쾌적한 집이구나 느끼는데 이것보다는 안커도 될것 같다. 청소중독자인데 청소기 하루종일 돌린다. 하루 두번돌려야한다. 이거보다 넓으면 청소하기 힘들겠다"고 털어놨다.

이어 "무조건 쓰리룸 고집한게 방 하나는 옷방으로 만들겠다는 집착. 지금 저 방이 개판이다. 행거 와서 조립해야한다"며 "힘쓰는거 왜 내가하냐 하지만 제 담당이다. 정리정돈을 제가 해야 속이 시원하다. 목수지 않냐. 저런걸 잘하는것 같다"고 손수 행거 조립에 나섰다.

하지만 행거를 조립한 원지는 "자가면 드레스룸 짝 맞춰서 넣었을텐데 가성비있게 가려 하니까 몸이 힘들어죽겠다. 조립을 해주시는걸 내가 주문해야지 아무리 조립 좋아해도 귀찮아서 못해먹겠다"고 진땀을 뺐다. 그 뒤 정리까지 마친 원지는 완성된 드레스룸을 공개하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한편 원지는 지난 1월 깜짝 결혼을 발표했다. 그는 "제가 무려 결혼한다"며 "결혼식은 가족들만 모시고 아주 소박하게, 눈에 안 띄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지난 20일 진행된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3' 제작발표회를 통해 결혼 후 첫 공식석상에 선 원지는 "결혼 발표 이후 예상보다 너무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셔서 놀랐다"며 "앞으로 (제가) 변화한다면 결혼 때문은 아닐 것 같고, 가치관이나 체력 저하일 것 같다. 유튜브도 좋아해 주시는 모습 그대로 보여드리려고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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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원지의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