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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금)

뉴진스, "법원 결정 존중"한다더니 이의 신청…계속되는 마이웨이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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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형준 기자] 2일 오후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멜론뮤직어워드(MMA2023)레드카펫 행사가 열렸다.뉴진스가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3.12.02 /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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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독자활동에 제동이 걸린 뉴진스가 NJZ로서의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법원의 가처분 인용 결정에는 불복, 이의 신청을 진행하며 마이웨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1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상훈 수석부장판사)는 어도어가 뉴진스 다섯 멤버들을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인용 결정을 내렸다.

결정문에 따르면 재판부는 ▲어도어 대표이사 민희진 해임으로 인한 프로듀싱 공백 건 ▲하이브 CEO 박지원이 “김민지 등에게 긴 휴가를 줄 것”이라고 발언한 건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감독과 어도어 사이의 분쟁 건 ▲하이브의 2023.5.10.자 음악산업리포트에 ‘뉴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문구가 기재된 건 ▲빌리프랩 소속 아일릿의 뉴진스 고유성 훼손 및 문구가 기재된 건 ▲하니가 빌리프랩 소속 매니저로부터 ‘무시해’ 발언을 들은 건 ▲김민지 등의 연습생 시절 사진 및 영상이 유출된 건 ▲하이브 PR 담당자가 뉴진스의 성과를 폄하하는 발언을 한 건 ▲하이브의 음반 밀어내기 관행으로 인해 뉴진스의 성과가 평가절하된 건 ▲하이브 CSO 이재상이 ‘뉴진스 브랜드 가치를 훼손시켜 민희진과 뉴진스를 같이 날리는 것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발언한 건에 관해 현재까지 제출된 김민지 등의 주장과 자료만으로는 어도어가 전속계약의 중요한 의무를 위반하였음이 충분히 소명되었다고 보기 어려움이라고 판단했다.

가처분 인용 후 멤버들은 미국 타임지와 인터뷰에서 “법원 판결에 실망했지만 K팝 산업의 문제가 하룻밤 사이에 바뀔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겪어온 모든 것과 비교하면 이건 우리 여정의 또 다른 단계에 불과하다. 이게 한국의 현실이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변화와 성장이 필요하다고 믿는다. 한국은 우리를 혁명가로 만들고 싶어하는 것 같다”라며 어도어와는 함께할 수 없다는 취지의 주장을 이어갔다.

반면 어도어는 “가처분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어도어는 뉴진스 소속사 지위를 법적으로 확인 받은 만큼, 향후 아티스트 지원에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이번 주말 컴플렉스콘 공연도 어도어 소속 뉴진스의 이름으로 진행되도록 현장에서 충분히 지원할 예정이며, 어도어는 빠른 시간에 아티스트와 만나 진솔한 대화의 시간을 가질 수 있길 바라고 있습니다. 어도어와 함께 다시 성장해갈 뉴진스에게 따뜻한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며 뉴진스에 대화를 요청했다.

OSEN

[OSEN=최규한 기자] 7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어도어가 뉴진스(NJZ) 멤버 5명을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보전과 광고 계약 체결 금지 가처분' 사건의 첫 심문기일이 진행됐다.이날 뉴진스(NJZ) 멤버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 모두 직접 법원에 출석했다.뉴진스(NJZ) 멤버 하니, 민지, 혜인, 해린, 다니엘(왼쪽부터)가 법원을 나서며 취재진에게 입장을 전하고 있다. 2025.03.07 / dreamer@osen.co.kr


대화 테이블은 차려지지 않았다. 뉴진스는 지난 23일 홍콩 레이더우구 아시아월드 엑스포에서 열린 ‘컴플렉스콘 홍콩’에 참여해 무대를 소화했다. 뉴진스, NJZ 등의 언급은 없었지만 대형 전광판에 ‘NJZ’라는 문구가 크게 등장했고, 멤버들의 스타일링에서도 ‘NJZ’ 문구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또한 행사 MD 판매도 ‘NJZ’로 진행했다.

이 가운데 멤버들은 마지막 무대를 펼친 뒤 준비한 메모지를 꺼내 읽으며 “법원의 결정을 존중해서 모든 활동을 멈추기로 했다”라며 “쉬운 결정은 아니지만 다시 힘내서 앞으로 나가려고 한다. 끝이 아니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한다. 반드시 돌아올테니까 그때는 정말 밝게 웃는 얼굴로 여러분을 만나고 싶다. 정말 고맙고 사랑한다. 우리 다섯 명은 늘 버니즈 생각하고 있을테니 건강하게 밥 챙겨드시고 잠도 잘 주무시고 즐거운 생활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활동 중단은 어도어와 상의 후 이뤄진 게 아닌 일방적인 선언이었고, 뉴진스의 이름으로 행사가 진행될 수 있게 돕기 위해 파견된 어도어 직원들은 뉴진스와 만나지도 못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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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법원 결정을 존중한다며 NJZ로서의 활동을 임시 중단한다고 밝힌 뉴진스는 법원의 가처분 결정에 불복해 이의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멤버들은 지난 21일 어도어의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금지’ 가처분 전부 인용 결정을 내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이의 신청서를 제출했다. 인용된 가처분 결정에 이의 제기가 접수되면 같은 재판부가 다시 심리를 하게 된다.

법원의 결정에 불복과 존중을 오가며 마이웨이를 걷고 있는 멤버들. 이에 대해 어도어 측은 “법원 결정에도 불구하고 뉴진스가 아닌 다른 이름으로 공연을 강행한 것과 일방적으로 활동 중단을 선언한 데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어도어는 유효한 전속계약에 따라 뉴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빠른 시간 안에 아티스트와 만나 미래에 대한 논의를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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