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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평생을 무대 위에 바친 그의 발자취를 기리며, 연출가 임영웅의 연출작 중 세 작품을 선정해 올해로 40주년을 맞은 소극장 산울림에서 낭독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첫 막을 올리는 작품은 마르그리트 뒤라스 작의 '영국인 애인'이다.
1980년 연극회관 쎄실극장에서 초연 당시 ‘마리 떼레즈는 말이 없다’라는 제목으로 공연된 후 1987년 재공연 시 '영국인 애인'이라는 원제로 공연됐다.
연출가 임수현이 연출을 맡고, 연극 ‘더 헬멧’, ‘능길삼촌’의 배우 정원조와 편지콘서트 ‘쇼팽, 블루노트’, 연극 ‘세 여자, 세 남자’의 배우 이다해, 연극 ‘플레이위드 햄릿’, 영화 ‘폭로’의 배우 임승범, 연극 ‘플레이위드 햄릿’, ‘클럽 베를린’의 배우 김영욱이 출연한다. 5월 8일 8시, 5월 10일 3시 2회 공연한다.
임영웅 연출이 그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고도를 기다리며'를 선택하는 계기가 되었던 작품이기도 하다.
연출가 박선희가 연출을 맡고, 뮤지컬 ‘긴긴밤’, 드라마 ‘멜로무비’의 배우 김다흰과 연극 ‘이방인’, ‘거미여인의 키스’의 배우 전박찬, 연극 ‘플레이위드 햄릿’, ‘빵야’의 배우 박동욱이 출연한다. 5월 9일 4시, 5월 10일 7시 2회 공연한다.
세 번째 작품으로는 산울림의 ‘여성 연극’을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인 드니즈 샬렘 작,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가 15년만에 낭독 공연으로 다시 무대에 오른다.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나가는 여성들의 이야기와 엄마와 딸의 관계가 불러일으키는 보편적인 정서가 공감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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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가 송정희가 연출을 맡고, 연극 ‘닐 암스트롱이 달에 갔을 때’, ‘거북이 할머니’의 배우 강정윤과 연극 ‘세 여자, 세 남자’, ‘죽은 남자의 휴대폰’의 배우 이주희, 그리고 배우 김영욱이 함께 출연한다. 5월 9일 8시, 5월 11일 3시 2회 공연한다.
토크 콘서트 '연극의 시간'은 마지막 날인 5월 11일 오후 6시에 무료 공연으로 진행한다. 생전 임영웅 연출가와 인연이 깊은 관계자들과 그가 만들어온 역사를 지켜봐온 관객들을 초청해 함께 추억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자 한다. 진행은 김명화 작가 겸 연출가가 맡고, 출연진은 추후 공개한다.
사진= 극단 산울림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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