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7 (목)

개막 2연전 완승한 LG,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5선발 과제까지 성공할까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송승기 / 사진=DB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시즌 초지만, LG 트윈스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LG는 지난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 자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10-2로 승리했다.

22일 개막전에서도 12-2로 승리를 거둔 LG는 롯데와의 2연전에서 모두 대승을 거두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특히 이번 시리즈에서 가장 돋보였던 점은 역시나 투타의 조화였다.

1차전에선 12점, 2차전에선 10점을 뽑아내며 삼성 라이온즈 다음으로 많은 득점을 만들어냈다. 실점 면에선 1차전과 2차전에서 모두 2실점으로 묶으며 마운드의 탄탄함도 과시했다.

지난 시즌 득점권 상황에서의 타선 집중력과 불펜에서의 부족함을 지적을 받아왔던 LG는 이번 시리즈에서 훨씬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다.

타선에선 문보경의 활약이 돋보였다. 1차전에서 2025시즌 첫 홈런을 장식한 문보경은 2차전에서도 홈런포를 가동하며 절정의 타격을 과시했다.

또한 출루머신 홍창기 역시 1차전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한 데 이어 2차전에서도 안타와 볼넷을 1개씩 생산하며 멀티 출루 경기를 펼쳤다.

시범경기에서부터 남다른 타격감을 보여줬던 송찬의도 개막 2연전에서 타율 0.500(8타수 4안타) 1홈런 2타점으로 팀의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하고 있다.

마운드도 탄탄했다. 개막전 선발로 등판한 요니 치리노스는 6이닝 5피안타 8탈삼진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치리노스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진성(1이닝)과 박명근(1이닝), 우강훈(1이닝)도 모두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켜내며 불펜에 대한 우려를 떨쳐냈다.

2차전 선발이었던 손주영도 7이닝 1피안타 4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으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물론 불펜에서 백승현이 0이닝 2피안타 1사사구 1실점, 김강률이 1이닝 2피안타 1사사구 1실점으로 불안한 모습을 연출했으나 김진성과 우강훈, 백승현 그리고 이번 주에 돌아올 장현식까지 있기에 큰 걱정은 없다.

완벽한 출발을 선보인 LG는 오는 25일 한화 이글스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LG는 한화와의 3연전에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임찬규-송승기를 선발 투수로 출격시킬 예정이다.

특히 송승기가 시즌을 앞두고 결별한 최원태의 빈자리를 메울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최원태는 지난 시즌 LG에서 임찬규와 손주영과 함께 국내 선발진으로 활약하면서 5선발 로테이션을 수월하게 수행했다.

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LG와 결별해 FA 자격으로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게 되면서 LG 선발진에 구멍이 생겼다.

LG는 새로운 5선발로 송승기를 낙점했다. 지난 2021년 LG에 입단하면서 프로 무대에 입성한 송승기는 2022년에 7경기에만 등판한 뒤 2023년 5월 군복무로 인해 상무 피닉스 야구단에 들어갔다.

퓨처스리그에서 뛰게 된 송승기는 만개하기 시작했다. 시속 140km 중, 후반대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를 앞세워 다승(11승), 평균자책점(2.41), 탈삼진(121개) 부문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그렇게 올 시즌을 앞두고 LG로 다시 돌아온 송승기는 바로 1군에 합류했다. 하지만 시범경기에선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지난 8일 KT 위즈전에선 1.1이닝을 소화했지만, 사사구 2개를 기록하며 제구가 되지 않았고, 13일 삼성전에선 3이닝 5피안타 3사사구 3실점(2자책)으로 부진했다. 이번에도 역시나 제구가 아쉬웠다.

물론 송승기가 무너질 시 롱릴리프로 나설 이지강 카드가 있다. 이지강은 송승기를 지원할 수 있는 자원임과 동시에 송승기를 대신해 선발로 나설 자원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지강 역시 시범경기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LG 5선발 자리가 계속해서 미궁으로 빠졌다.

과연 좋은 분위기 속에서 LG는 송승기의 활약으로 5선발 과제까지 깔끔하게 끝낼 수 있을까.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